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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구현에 필요한 인식'에 해당되는 글 1건

  1. IaaS

IaaS

Tech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항상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혼자 만들던, 여럿이 만들던, 회사에서 만들던지간에, 새롭게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은 힘든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모방'의 방법을 사용하고, '모방'의 대상을 찾아 낸다. 사진을 찍을때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에 나온 구도, 노출등을 따라해 보고, 스포츠를 배울때는 유명한 운동선수의 폼을 따라 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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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모방'은 필시 다른 말일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그렇듯, 좋은 '모방'은 종종 새로운 '창의'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모방을 넘어 창의로 닿는 사람들은 그 창의가 '소용'에 다르지 못해 또 고민한다. 이러한 일련의 피라미드와 같은 구조는 역설적이게도 '소용'에 대한 필요에 의해 '모방'을 촉구하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IT 산업, 바로 그것일 게다.

매번 기술의 패러다임이 쉬프팅 하게 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들이 PC를 가지기 시작한 시절에 제일 높은 효용의 가치인 '워드'를 배우기 위해 단축키 표를 놓고 '아래아 한글'을 배워대고, 다시 '인터넷'이 발전하는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기위해 혈안이 된다. 이제 인터넷을 기반으로 기존에 하던 '개인사업' 들이 웹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전자상거래' 나 '인터넷 쇼핑몰' 을 만드는데 정력을 쏟는다. 나아가, 애플이 만들어낸 기계들에서 발생한 '사용자 편의성' 과 '인터넷'의 조합은 어디서나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할아버지 할머님도 글자만 읽을 수 있으면, 또 손자 손녀의 친절한 도움만 있다면 사용 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거대한 쉬프팅이 발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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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폭발의 원천"

문제는, 이러한 쉬프팅이나 흐름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는데 있다. 블로그의 많은 포스팅, 트위터의 많은 글들을 보면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 잡스 어쩌고 하는 글들이 널려있다. 개중에는 공감이 가는 글도 있고, 아닌 것들도 많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통상 알기 힘든 영역이 반드시 존재한다.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지라도 독일 메이저 3사의 자동차 브랜드가 많은 파츠를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모르는 사람도 많다. 또한, 이러한 파츠들을 국산 브랜드가 어떤 부분에서는 수입해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흔한 일이다. 그런데, 동일한 파츠를 사용한다고 해서 매번 동일한 '소용'이나 '효용' 또는 나아가 '품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보다. 만약 그렇다면 독일 메이저 3사나 국내의 차량 브랜드들이 서로 가격차이와 주행 품질에 차이가 있을리가 만무하지 않겠는가.


이런 애들 다 부품은.... 

BOSCH SPARK PLUG / AUDI / FIAT & ETC..

 

이러한 일반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것, 다른 분야의 저변에는 어떠한 것이 깔려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서 말했던 IT의 쉬프팅에서는 매번 '인프라스트럭쳐'의 변화가 있어왔다. 인프라라는 것이 일견 제품을 찍어낼 수 있는, 또는 서비스를 구성하는 '저변의 무언가' 로 통하기는 하지만, 나는 여기에 '시대적 환경'을 함께 언급하고 싶다. 이 시대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기술의 변화는, '저변의 무언가'를 필연적으로 변화 시키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IaaS 라면 이미 전산 바닥에 계신 분들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어보셨을 약어이다.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전산의 인프라를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이 개념은,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예전부터 있어왔던 개념이다. 여러분은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고 싶은 경우 그저 호스팅 업체 또는 관련 사업을 제공하는 업체에 가입을 하고, 비용을 지불하여 쇼핑몰의 프레임을 만들고, 거기에 판매가 가능한 컨텐츠를 올릴 수 있으며, 카드 결재 연동을 위한 인프라를 서비스로서 제공받아 왔다. 제공 받아서 장사를 해 보다가, 만약 잘 안되서 접어야 하면 서비스 사용을 중지 신청 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는 서비스의 내부 구조는 이를테면 잘 짜여진 IaaS, 또는 조금 더 발전적으로 생각한다면 PaaS, 즉 Platform as a Service 였다고도 할 수 있을테다. 쇼핑몰이나 웹을 그대로 서비스로 제공 했으니 말이다. 

출처 : IBM Site

이게 요즘 들어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리는 이유는 이 블로그에서도 수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 클라우드 때문이다.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기본 이라고 하면, 바로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킹, 바로 이 세가지를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것을 클라우드에서 IaaS 라고 부른다. 이것이 IaaS 로 불리우듯, 새로운 기반 기술은, 모든이가 IT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의 요구가 빛어낸 데이터 폭발로 인해 모든 사업자에게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되어버렸다. 이를테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페이스북에 송아지 사진, 두살바기 애엄마의 아이 사진과 걸음마 동영상, 고딩이 미팅때 찍은 퀸카의 얼굴등 기존의 Feature Phone에서는 그저 개인 전화기의 사진 폴더나 아는 사람간의 컨텐츠 전송등을 통해 극히 일부 공유되던 것들이, 이제는 서비스 레벨에서 공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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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유를 처리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인프라가 필요하게 되었고, 해외에서 촉발된 인프라의 변형은 그 사용성이 검증되어 국내에서도 다루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문제는, 전술 했듯이 우리가 시대의 흐름이나 또는 데이터의 소용에 대한 필요충분 조건을 먼저 만들어 내지 못했으므로, 이러한 인프라 기술의 이동에 대해서도 무지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업을 검토하고 그 필요를 먼저 깨닫는 것은 회사의 고위 임원이고, 하위의 엔지니어들이 그게 뭐에요 하고 되묻는 현상조차 발생하는 웃지못할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뭐, 이런 상황은 기술이 고착되면 또다시 순환되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의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해외에서는 오랜기간 누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국내에서는 이 누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가 드물어 '내재화'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벤처로서 성공하여 화두가 된 기업은 '카카오톡' 말고는 들어 본 바가 없다. 하지만 미국은 어떤가. '페이스북', '플리커', '티켓몬스터', 심지어 '애플' 등 그들의 벤처 순환고리는 도대체 실리콘 밸리 내에서 끊임이 없다. 물론 그들 중 대부분이 없어지고, 또 생겨나고, 다시 투자 받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말로 그런 예가 별로 없다. 대부분 대기업과 공생관계, 또는 해외 본사의 파트너 뿐이다. 물론, 내가 지적하고 싶은건 이러한 기업 인프라가 아니라, '기존의 것'에 유착하여 '기존의 기술'을 판매해 왔기 때문에, 스스로 새로이 무언가를 만들다 실패할 때 발생하는 '저렴한 원가를 통한 서비스의 개발'이 별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의 많은 대기업은 IaaS 를 만들고 싶어 한다. 이미 각 텔코에서는 구현에 성공한 기업도, 또 한번 구현 했다가 말아먹은 기업도, 이제 슬슬 시작하려고 하는 기업도 있다. 문제는, '저렴한 원가를 통한 서비스의 개발' 의 다른말인 '오픈소스를 통핸 서비스의 개발' 을 충분히 숙련자라 할 만큼 다루어 본 기술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새로운 해외 기술의 내재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새로운 기술에 국내 벤더는 이름조차 올릴 곳이 없다. 나름 핵심적인 '가상화' 부분은 더 절망적이다. 뭐 그 문제는 해외에서는 사장되려는 PC용 OS 만들다 말아먹은 모 회사에 망쪼가 들던 시점에 이미 SaaS의 개념이 발생했던 것을 뼈아픈 예로 치고 고만하자. 

아무튼, 현재의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런말을 한다. '그거 오픈소스 배우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이미 다 공개 되어 있으니 시간을 조금만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맞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다. 그 조금만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간을, 누구는 십수년 전 부터 베타 테스터로 참여하고, 버그를 레포트하고, 코드를 푸쉬하는 형태로 살아온 '성당과 시장' 의 시장의 사람들은 없지 않냐 라고. 전체 바닥을 통틀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하나라도 가입하여 테스트나 버그 레포트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생각보다 없다. 금방 배우고 설치해서 사용은 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구글도 아니고 네이버에서 찾는 사람들이 '배워서' IaaS 를 구현할 꺼에요라고 말한다면 나는 '시간이 오래 걸릴거에요' 라고 말해줄 테다. 

예를 들어, '부트스트래핑' 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베어메탈 박스가 주어졌을때, 또 매번 동일한 박스를 세팅한다고 했을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미지의 사용이다. 두번째가 복합적인 코드 레포지트리를 사용한 패키지 인스톨 정도가 될 수 있겠고, 세번째로는 이렇게 설치된 박스의 업데이트 지원에 대한 방법까지 고려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조촐한 세단계 조차 구현의 경험이 없거나 심지어 사용해 본 경험도 없다면 당장 머리에 그 구조가 떠오를리 만무하지 않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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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바로 국내에서는 그다지 데이터 폭발이 많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IaaS를 만들어 두었지만 잘 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폭발은 발생 했으나,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내에 별로 없기 때문에 IaaS 가 인기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마존을 근간으로 많은 서비스를 내어 놓고있는 수많은 미국의 벤처들과는 달리, 국내에는 벤처 자체가 이미 별로 없기 때문에 IaaS 가 인기가 별로 없다. 그저 대학과 일부 업계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이용할 뿐이다. 때문에 텔코들은 기존의 기업들을 자신의 IaaS로 끌어들이려 한다. 하지만 기존 기업의 관리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이 전술했던 이유로 인해 어색하기만 할 뿐이고, 위에서는 비용 문제로 검토해 보라 하지만 도무지 기존의 상식으로는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지가 않는다. 그래서 IaaS를 구현한 업체들은, 대부분의 장비를 놀린다. 글쎄, 이러한 부분이 실제로 악순환이 될 지, 아니면 언젠가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 져서 사용에 거리낌이 없어질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분명한건 있어도 잘 못쓴다는 것이다. 만들지도 못하고, 만들어 줘도 잘 쓰지 못한다. 그런데 준비도 안된 사람들이 만들겠다 하는 경우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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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Flickr 같은 서비스를 만들면 투자 받고 성공 할 수 있을까? 또는, Vimeo 같은 서비스를 만들면 어딘가에서 인수 해 줄까? 또는,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무언가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만들면,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키우거나 또는 동일한 사업을 하는 보다 큰 기업에 인수 합병 될 수 있을까? 모든 대답이 부정적이다. 작은 기업에서 만들면 큰 기업에서는 내부에 얼른 똑같은거 만들어라 지시하고, 자본력으로 '소녀시대'와 같은 모델을 앞세워 홍보해서 자사의 서비스를 만들 뿐이다. '페이스북' 의 영화에서 주커버그 처럼 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성공한 이후에 법정 싸움에서 정당한 비용을 뱉어낼 수 있어야 한다. 글쎄, '올레 톡'이나 '마이피플'이 '카카오톡' 에 비용을 과연 지불 할까? 하긴, '카카오톡' 조차 핵심 아이디어를 어딘가에서 가져오지 않았다는 부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으니 그저 서로들 쉬쉬 하면 되는 것일까. 



아무튼, 이 모든 이유로 인해 IaaS는 만들기도 쉽지 않거니와, 또 만들었을때 사용할 고객도 별로 없다. 다만, 대기업의 기존 인프라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이 뒤따를 뿐이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들 부나비처럼 만들고자 하는 것은, 바로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며, 기술의 쉬프팅이 여기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분명 먼저 구현해 낸 기업은 그들만의 내재화를 먼저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진행되고 발전된 내재화 뒤에는 '역량'이 쌓이게 되므로, 많은 인프라가 IaaS 위에서 동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또한, 이런 내재화를 이룬 사람들, 즉 클라우드를 경험하고, 만들어 보고, 사용해 본 사람들이 나중에 신규 서비스 제작에 투입될 경우에 발생하는 인력에 대한 재교육 등의 미래 사건을 통해, 점차 사용자는 점진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IaaS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 담당자에게 자료를 전달했다. IaaS 를 구현할때 각 포인트에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부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는것이 좋다, 라는 내용의 어찌 보면 회사 입장을 대변하는 뭐 그런 내용의 자료였단다. 모 담당자의 연락은, '내용이 부실하니 보충했으면 좋겠다, 혹시 샘플 없는가' 라는 입장이었다. 컨설팅이란게 계약 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IaaS의 경우 구현하려는 목적과 사이징에 대한 정보도 없이 내부 개발자에게 'Quick Install' 에 가까운 해답을 원하는 것이라면, 글쎄, IaaS란 여태 서술한 대로 '카톡 잡아 먹듯이' 해서 만들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일테다. 그나마 그마저도 어도비 Air를 사용해서 데스크탑용을 구현 했으니, phonegap 이나 appcelarator 를 알고 있는 자들에게는 얼마나 웃을일일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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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구질구질하게 썼지만, 인프라에 발생하는 기술이동은 완전 새로운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잘알려진 패키지들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인프라의 구성에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돌려 말하면 '오픈소스'의 사상과 이에대한 기술이 뛰어난 인재들을 기업 내부에 키워야 하며, 이들을 통해 오픈소스에 기여할 때 우리가 원했던 시대적 흐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일테다. 


클라우드 IaaS 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첫 단추는, 발전된 시각에서의 Amazon / Rackspace 서비스의 분석이다. Compute 와 Storage 는 시작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 고객이 구성하려는 서비스에는 부가적인 많은 것들, 이를테면 DB, Queue, Load Balancing 등이 필요하게 된다. IaaS 는 '가상화' 라는 단순한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어떠한 인프라들을 서비스로 제공할 지에 대해 명확하게 깨닫지 않고, '샘플 없나요?' 따위로 접근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저런 멘트를 던지는 담당자는 필시 프로젝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답. 

처음에 말했지만, 클라우드 구현은 '모방' 이 필요한 부분이다. 헌데, 가만히 보면 각 구성요소는 무엇인지 알겠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조합' 했는지는 참 모를일이다. 바로, 이게 기술인 것이다. 우리의 현대 자동차나 독일의 메이저 3사가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조합의 방법이 바로 기술이 되는 것이다. 부품의 베이스는 Bosch 와 같은 업체 또는 각 국가의 내부 인프라에 속한 기업들이 생산해 내는것으로 동일하겠지만, '완성차' 라는 것은 각 브랜드 별로 그 색깔과 기능이 확인히 다르게 된다. 바로 이부분이 모방하기 힘들기 때문에 노련한 사람들, 그리고 경험있는 사람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창의'스러운 '모방' 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우리가 보다 좋은 인프라, 즉 오픈소스의 수많은 컨트리뷰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고민 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우리 현대차를 중국산 차량과 비교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먼저 서비스를 만들지 못한 후발주자 이며,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모방자라는 사실, 그리고 이해 없이 단순히 우리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와 같은 접근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오픈소스는 정말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원래 이쪽을 보기는 했지만, 이제는 무엇을 검색하더라도 오픈소스가 걸리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겜보이 조차 오픈소스로 만들어대는 세상이니 말이다. 따라서, 누가 많은 오픈소스를 알고 있느냐의 싸움이 아니다. 누가 이 환경에 익숙하며, 필요한 것을 빨리 경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가의 싸움 일 것이다. 


DIY Open Source Game-boy



우주선도 만들겠다. @_@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