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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kon FM2



전역하면서

사진이 그렇게 해보고 싶더랬다.

사진과 나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FM2를 써보란다.

옥션과 카메라 몰을 뒤지다가  좋은 매물을 만났고

35만원에 배송된  FM2와 Nikkor 50mm F1.4  MF 렌즈.


처음 사진을 하며  조리개와 셔터, 필름 또 슬라이드에 대한 감동을 안겨줬던

잘 다듬어진 쇠붙이였다.


생활고에 돈 몇십만원이 없어  떨어지지 않는 손길로 팔아야 했던

내 삶과 사진질 그 시작에 보석같은 카메라.


다시 해보고 싶다.  200ft. 일포드 필름과  암실을 만들어 놓고

50미리로 만드는 멋진 흑백 사진을...

조만간 다시 시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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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1 hs


내 두번째 카메라.

FM2 는 가고

나도 남들처럼 플래그 쉽을 좀 써보고 싶었다.

F4s 를 염두해 두고 있었으나 그때는 얘보다 좀 비쌌다.

뭐, 캐논도 한번 써보지 하고 업어왔던 EOS-1.

큰 덩치에 철푸덕 거리는 셔터음을 내던

동준이의 정든 28-105 eos-5 렌즈를 쌔벼와서

몇롤 못해먹고 팔려버린 비운의 카메라... 훗

36방 필름 3~4초 만에 감아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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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100


사는거 심좀 피어가고

이제 나도 디지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D100 이  똥값이 되어가고 있었다.

질러버렸다.  하지만 렌즈는 FM2 쓸때 10만원에 업어온 AF35-70 니콘최고 똥렌즈.

AF 50 f1.8을 물려줬다.  화질 좋더라...

화이트밸런스 많이 신경쓰이고 뷰파인더 작고 화소수 딸려서 확대인화에도 좀 약하긴 하지만

이제 거의 2년간 쓰면서 많이 손에 익고 정든 카메라.

50미리에 HS-9 물려서 다니면 좋지만..

이놈에게 24-85 AF-S 를 물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매우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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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5D



내 생애 최 고가의 카메라.

모든게 좋았다.

디지털, 1:1   98% 시야율  함께 구입했던 24-70 L렌즈 까지.

많은 사진을 찍을줄 알았지만..

정작 이 엄청난 물건을 손에 쥐고 나니

무엇을 찍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다시 사고 싶다.. 하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데

24-70 L렌즈는 다시 사는게 좋을듯 하다.  캐논으로 간다면.


D100이 20D가 되면... 훗.


아무튼 성능은 죽여주는 왕뽀대 나는 카메라.

나에겐 뭐랄까.

돼지목에 진주?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