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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 memory of Metallica

In memory of Metallica

Stor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학교, 체육관, 집 세박자를 충실히 따랐던 고교시절에 친구의 워크맨을 통해 접했던 메탈리카의 Reload 앨범은 쇼킹 그 자체였다. 주술사의 강령과 같은 보컬의 보이스, 기타와 드럼의 강렬한 사운드, 단순히 락이라 칭하기는 어려운 멜로디의 조합은 단순간에 답답한 일상의 해방구가 되었다. 그 뒤의 앨범인 Garage Inc. 를 구매한 후 먹고사니즘에 빠져 잊고 살았다가, 어제 갑자기 생각난 그들. 폭력적인 감정의 해방구 또는 탈출구가 필요했던 내게 홈그라운드에 돌아온 듯한 편안함을 참 오랜만에도 동일하게 안겨주더라는. 


골수 메탈리카 팬들은 Reload 앨범이나 Garage Inc 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그들의 노래는 거의 다 이 두밸범에 수록되어 있다. 그중 첫번째, 바로 "Memory remains" 





Verse 의 저 주술사와 같은 목소리는 뭔가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두번째는 Unforgiven II. 





세번째 곡은, "Whisky in the jar" 




마지막으로 네번째 곡은, "Astronomy" 




노래건 소설이건 영화건 장르에 대한 선호도는 없다. 듣고 읽고 봐서 좋으면 좋은것이고, 각 표현방식마다 장점이 있게 마련이니까. 굳이 골수 팬이 아니더라도 이들은 이미 전설이니까 그 위대함에 대해 다시 설파할 필요도 없다. 


위의 네곡은 헤비메탈이 주 장르인 이들의 노래 중에서도 가장 소프트한 곡들일 것이다. 


저물어가는 눅눅한 주말 밤, 뭔가 답답한 마음을 드럼과 보컬이 뚫어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련가. 미니 오디오 시스템 하나 지르고 싶은 밤이로세.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