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rance
Stories(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외로움이라던가,
괴로움이라던가,
그리움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이제 더 이상
슬퍼지거나 우울하게 느껴지지 않아.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딱 그 정도 만큼만
익숙해져 아무렇지 않을 뿐.
어떤 느낌이냐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웠던
'배따라기'의 '액자식 구성'이 기억났을때의 그 정도의 깊이.
불치병에 걸린것일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까?
글쎄, 이제 내가 가지고 싶은건
그저 안락한 소파의 편안함,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나른한 햇살 느끼며
담배 한 개피와 딸기 쥬스의 여유,
웃음.
- 지리한 어느날, YZ -
A image from flickr.com
기억이 나이를 먹으면
추억이 되는가 봐.
추억이 겹겹이 쌓이면
그리움이 되는 것 같아.
꺼진 촛불에 연기 피어오르듯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들이
하나 둘 씩 아쉬움을 만들어 내고,
어느새
눈물이 한그득 고여.
- YZ -
이렇게 끄작거리긴 해도
외로움이라던가,
괴로움이라던가,
그리움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이제 더 이상
슬퍼지거나 우울하게 느껴지지 않아.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딱 그 정도 만큼만
익숙해져 아무렇지 않을 뿐.
어떤 느낌이냐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웠던
'배따라기'의 '액자식 구성'이 기억났을때의 그 정도의 깊이.
불치병에 걸린것일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까?
글쎄, 이제 내가 가지고 싶은건
그저 안락한 소파의 편안함,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나른한 햇살 느끼며
담배 한 개피와 딸기 쥬스의 여유,
웃음.
- 지리한 어느날, Y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