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Compleat.

'2015/05'에 해당되는 글 2건

  1. Satellite messaging
  2. 마흔이 되어 간다.

Satellite messaging

Tech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최근 Arduino 관련 shield 를 쇼핑하다가, 아주 흥미로운 물건이 있어서 포스팅 포스팅. 

장거리 통신의 원조라면 역시 위성만한게 없다. 위성 통신이란건 일단 모두에게 꿈같은 이야기 일 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모토롤라가 엄청 잘나갈때 지구상에서 통신이 안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노라 해서 저궤도에 위성을 미친듯이 쏘아 올렸던 사업이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Iridium.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클릭  https://www.iridium.com/About.aspx  http://en.wikipedia.org/wiki/Iridium_satellite_constellation 

어머 한글 페이지도 있다.  http://iridium.sungjin.com/


엄청나고 시원하게도 말아드신 사업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http://content.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1898610_1898625_1898640,00.html 


뭐 어쨌던지간에, 이 플랫폼을 사용한 아두이노 쉴드가 있어 소개한다. 

http://www.rock7mobile.com/products-iridium-sbd 





가격은 기절하게 비싼 수준은 아니므로, 뭔가 글로벌 레벨에서의 통신 단말을 생각하고 있다면 꽤 괜찮은 솔루션이 될 지도.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아무리 때려봐도 나는 맨날 드론만 생각이나 응? 이 아니고 기상 관측이라던가, 산악 또는 오지에서 뭔가 응급적인 느낌이라던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무언가에 커맨드를 때리고 싶다던가 하면 생각 할 수 있을법한 장치. 물론 솔라셀 같은 솔루션과 덧붙이면 좋은 그림이 나올지도. 


아래는 관련 라이브러리. 

http://arduiniana.org/libraries/iridiumsbd/ 


얘는 시범 케이스. 

http://www.rock7mobile.com/case-study-hab

http://www.rock7mobile.com/case-study-lohan








여러분 이제 우리 위성으로 놀아요. 응?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마흔이 되어 간다.

Stor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세상 모든일에 시작이 있듯, 언젠가는 정리 해야 할 일도 있는 것 같다. 결자 해지라고 했던가. 졸업을 하고 삶을 살면서 이렇게 저렇게 꼬인 실타래는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 때로는 반갑고, 때로는 걱정스러우며, 또한 때로는 삶의 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할 만큼 상처를 안기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시작은 나로 부터 였던 것. 


블로깅을 시작 한지도 어느덧 십여년이 되어가지만, 생각보다 기술 포스팅을 많이 하지도 못한것 같고, 그저 이런 저런 푸념이나 인터넷에 퍼질러 놓는 공간은 아니었나 반성해 본다. 좋아하는 사진도 전화기로 대체한지 이미 수년째이고, RC 는 혼자서만 깨작깨작 대는데... 아마 서른 중반에 접어 들면서 일처리는 원숙해 지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일도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그러면서 쌓인 피곤에 다른것들은 잘 거들떠 보지 않는, 아니 더 쉽게 말하면 귀찮아 졌던것이 아닐까 싶은. 



그나마 건진것이 있다면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사람들로 부터 그들이 원하는 기술에 대해, 그리고 그 기술과 비지니스의 연관성에 대해 보고, 듣고 또 해결책을 같이 찾아왔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여기 아마존에서 일하면서 만난 고객 회사만 수백, 그리고 기술자, 사장님, 기술책임자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스타트업과 대기업 그리고 게임 회사들. 수많은 요청 사이에 어떤때는 성공적으로, 또 어떤때는 제대로 준비가 되지 못함으로 인해 실수를 겪기도 했던 지난 몇년이 아니었나 싶다. 



이론이 아니라 실행으로 부터 배운다던가, 성공과 발전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도전과 그로 인한 실패의 경험이 중요하다던가 하는 좋은 글귀들을 가슴에 새길 수 있기도 했던것. 



한동안 내던져진 블로그에 무언가라도 써보고 싶어서 끄적이는 주말 일요일 밤, 생각과 고민이 깊어진다. 


간만에 홀로 소주라도 해야 잠이 올 것 같은 5월의 복잡한 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한마디, 모두들 고맙습니다.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