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Compleat.

잠못드는 밤 배는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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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는 이녀석 때문에 울고 웃는 날 많았는데, 그때만큼 재미진게 없어. 


잠은 오지 않고 

괜시리 마음만 복잡하고 

날이 갈 수록 멍청해 지고 

별 쓸데 없는 의심 받고 살고


뭐랄까, 약간 Bingo fuel 상태. 



RTB가 필요한데

Heading 은 모를 뿐이고

RWR은 계속 삑삑거리고

Request picture 는 Clear 하다는 구라뿐. 

FCC 는 맛이 갔고

활주로는 보이지 않고 


포항에서 일 끝내면 

찐하게 휴가나 한번 가야지. 



은석이의 말이 떠올라. 

"하기 싫은 것을 하기엔, 하고 싶은 것만 하기엔,  어차피 인생은 짧아" 



우리 추억의 이름,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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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좋았던 시절의 음악, 아직 망하지 않은게 신기한 전파사, 오랜만에 다시 걷게되는 장소의 익숙함. 언젠가의 그녀와 함께 보았던 영화의 사운드 트랙도, 특별한 선물을 해 보겠다며 손바닥 만한 오르골을 그녀의 손에 쥐어 주었던 것도, 어쩌면 그렇게 한 없이 그리워만 지는 기억인지. 이소라 누님의 노래처럼 서로의 추억은 다르게 적히겠지만.

누군가에겐 삼디다스 신발을 못신어 괴로웠던 시간도, 첫사랑과의 슬픈 사연으로 컴컴한 방에서 책상이 홍수가 나도록 울어제끼던 기억도 십수년이나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웃음이 난다. 어리고 겁없던 시절, 앞으로 무엇이 어떤 사람이 될 지에 대한 실마리조차 없었던 그 시절이 그토록 아름다웠던 것은 아마도 어리기 때문에 당장 눈앞에 있는 무엇에 전부를 걸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도 해본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고교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매번 뭐 그리 할 말들이 많은지, 또 살면서 힘든 말을 섞으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몇년을 붙어다니던 서로의 어린시절이 소중하기 때문에, 다시 올 수 없는 그 시절을 함께 추억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소중하다. 십수년이나 연락이 없어도 다시 만나면 반가운 그 얼굴들이 바로 함께 야간 자율학습 도망치던 그 놈들이 아닌가 말이다. 



써니라는 영화는 명성은 자자했지만 도무지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영화중의 하나이다. 어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새중간에서 코믹스러운 파이팅을 연출하는 장면을 보고 정말로 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더랬다. '아 이런건 봐 줘야 한다' 하고. 

영화에서는 시대의 아픔이 마치 아픔이 아니었던 것처럼 절묘하게 나타난다. 추억을 다루는 영화는 대부분 억지 눈물을 빼는 구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복고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을 되짚는다.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을 그저 즐겁게만 바라보면 슬픈구석이 별로 없는 영화지만, 이 영화의 모든 소재가 온통 슬픈 것들 뿐이다. 그렇지만 그 슬픈 소재들을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법한 추억으로 절묘하게 감싸기에 또 묘한 감정이 인다. 

말만 하면 뭐에 그리 매일 화가 나 있는지 제대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는 딸. 침대에 누우면 서로의 영역이 있어 어지간 하면 침범하지 않는 결혼 십수년차 남편, 사위의 명품 백 선물을 문병보다 좋아하는 어머니. 

민주화 운동한다고 밥상머리 앞에서 등록금 대주는 아버님께 대거리하는 아들이 잡혀갔다가 돌아오며 친구들 다 팔아 먹고 일그러진 얼굴로 현관에 주저앉으면, 우리의 어머님들은 그런 아들을 끌어안는다. 

그 아들이 나이들어 외국인 노동자들 등골 빼먹는 사장이 되고, 동생 보는 앞에서 그들에게 상욕을 들어 먹는다. 자본주의 욕하며 민주화 운동한다고 도망칠때 마주치던 눈빛과 이제 사장이 되어 착취를 하다 걸려 법원에서 판결 받을때 마주치던 눈빛을 가진 사람은 주인공의 오빠이고, 이 세상에 분명 있는 사람이다.  

밤새 친구와 통화하다가 라디오가 나오면 전화통과 라디오를 함께 붙들고 있다 보면, 또 그걸 이쁜 내새끼 하고 봐 주는 것도 할머니 밖에 없다. 

그시절, 본드나 가스를 불며 다른 친구들에게 막나가는 친구로 기억되며, 교육이란 마치 경찰서의 강력계와 같은 느낌의 교무실 학생과 학생 주임 선생님의 회초리만이 매섭던 그 떄. 

사채에 쩌들어 화류계로 빠져 자식과도 찢어져 사는 친구, 보험 설계사로 실적이 좋지 않아 매번 팀장에게 찐빵을 먹는 친구, 또 암에 걸려 오늘 내일 하는 친구, 어린 시절의 꿈을 잃고 시집살이에 쩔어사는 친구. 

이 영화는 추억을 가지고 좋았던 시절만 추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살고 있는 현실 또한 언젠가의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지금도 그 시절처럼 살아야 한다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친구와 친구로 지낼 수 있으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해져 버렸다. 영화는 그런 것 조차 다 버리라 하지만,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결국엔 친구가 죽고 나서야 얼굴 비출 수 있는것이 지금 우리네 삶 아닌가 한다. 그런 날 정도 되어야 밥상 엎을 용기가 생기거든. 

영화 마지막의 크레딧에는 친구들이 함께 어떻게 늙어가고, 하나 둘 씩 써니의 멤버가 사라지지만, 모두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영화는 참 아련하다. 분명히 영화속 캐릭터들을 보고 있는데, 나를 보고 있는 듯한 환상에 빠진다. 그의 친구가 마치 내 친구 같다. '맞아 그때 저런녀석 있었지' 하는 생각, 그리고 '그래, 지금 저렇게 사는 친구가 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의, 내 친구의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 이름 중에 머리에 남는 친구는 '장미' 밖에 없다. 



내가 감독판을 보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얼음공주 같던 그녀의 마지막 등장은 살짝 의외였다. 사람들 사는게 참 신기해서, 누구하나 똑같은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 없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그들 중 한 명 정도는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왜, 우리들도 이제는 어떠한 이유로든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 한둘 정도는 있지 않은가. 나 역시도 누군가에겐 이제 연락되지 않는 친구일 지도 모르는 일. 

슬프고 아픈 이야기를 하지만 밝은 영화가 된 것은 그 시절의 그들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리라. 항상 아름다운 일들만 생긴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이기에 큰 일을 감당하기 더욱 힘들 었지만, 나이를 먹어 다들 다른 모습의 인생을 모두 친구로 만들어 주기 위한 오야의 능력은 대단하고, 그래서 영화에서의 밝음에 대한 정점을 찍는다. 그래서 그들의 지난 시절의 아름다움은 다시 몇십년이 지난 후에도 '적어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라는 단순한 진실을 깨닫고, 그 깨달음이 주는 행복으로 다시 아름다워진다. 

어디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던, 그것은 또 다른 추억과 기억이 된다. 그 어린시절을 항상 되새기며 살긴 하겠지만, 더 늙어서 지금을 또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복고' 라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는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다시 좋은 향수를 일으키는 단어이기에, 또 그것이 모든 사람마다 서로 다른 것이기에 진부하지만 아름다운것.

언제의 누군에게나 사진 한장, 음악 한곡, 고교 시절에 보던 책에 끼워져 바래버린 낙엽, 이런 아주 작은 것들로 부터 일렁이는 소중한 감정들이 있을게다. 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녹아있는 영화, 그래서 러닝타임 내내 무언가 아련한 영화. 지금은 나보다 10살쯤 많은 누님 형님들의 이야기. 

'길가는 저 머리 벗어지고 부하직원 잘 쪼을것 같은 40대 아저씨에게도 청춘은 있는 법이다' 

라는 별것 아닌 상상 만으로 한번은 웃게 해줄 영화. 


주말에 책과 코딩으로 지친 머리를 쉬게 하기엔 과분한 영화였나 보다. 여운이 너무 짙어 일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놈을 불러다가 소주라도 한잔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으니 말이다.

이런 한국영화 격하게 사랑한다.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첫 번역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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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생애 첫 번역서가 출간 되었다. 원서는 'Building Application in the Cloud: Concepts, Patterns, Projects' 이며, 원 저자는 Amazon Web Service 의 파이썬 클라이언트 프레임워크인 boto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Hello World 를 찍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일반적인 개발서적은 아니다. 저자가 소개하고자 했던 내용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클라우드에 반영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설명의 도구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퍼사드, 커맨드, 맵/리듀스 등과 같은 일반적인 개발 패턴들의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대한 적용과,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존재하는 이미지를 어떻게 생성해야 효율적인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블로그를 만들때 필요한 개념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한다. 

이 책은 아마존의 클라우드가 어떠한 것인지, 또 어떠한 개념에 의해 현재의 서비스 제품군을 만들어 내었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대상 독자는 일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영업, 클라우드 서비스 입안자 등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책에 소개되는 코드는 대부분 파이썬을 기반으로 설명 되었으며, boto 라는 AWS 서비스의 클라이언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이 책에 소개된 코드는 글의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뿐이므로, 책을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는 파이썬이나 개발 코드에 관련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분산에 대한 핵심 개념을 이해 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가지 힘들었던 점이라면, 아무래도 번역을 위주로하는 역서이다보니 원 저자가 저술한 내용을 변경하거나 추가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저작자의 의도하는 바를 거스르면 안된다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뭐 전체의 흐름과 내용을 크게 거스르지는 않은듯 하다.  

역서를 소개하고 작업을 진행해 주신 제이펍의 장성두 실장님과, 서적을 출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SK Comms 의 장현희 (웹지니) 팀장님, 그리고 자바 스크립트와 전체 리뷰를 도와주신 경준호 매니저 (파이어준) 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 그리고 Chef 를 통한 자동화 서적 출간이 준비중이다. 빠르면 11월 중순 경에 탈고를 할 수 있을 듯 싶다. 이것은 저서이므로 좀 자유로워서 편한 구석이 좀 있다.
 
아무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 younjin.jeong@gmail.com , 정윤진 )  

In memory of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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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Steven Paul Jobs
(24 February 1955 - 5 October 2011 ) 





 We're gambling on our vision, and we would rather do that than make "me too" products. Let some other companies do that. For us, it's always the next dream.  
- Interview about the release of the Macintosh (24 January 1984) - (online video)


It is hard to think that a $2 billion company with 4,300-plus people couldn't compete with six people in blue jeans.
On Apple's lawsuit against him, following his resignation to form NeXT, as quoted in Newsweek (30 September 1985)

If, for some reason, we make some big mistake and IBM wins, my personal feeling is that we are going to enter a computer Dark Ages for about twenty years.
On the early rivalry between Macintosh and "IBM-compatible" computers based on Microsoft's DOS, as quoted in Steve Jobs: The Journey is the Reward (1987) by Jeffrey S. Young, p. 235

I feel like somebody just punched me in the stomach and knocked all my wind out. I'm only 30 years old and I want to have a change to continue creating things. I know I've got at least one more great computer in me. And Apple is not going to give me a change to do that. 
On his expulsion from any position of authority at Apple, after having invited John Sculley to become CEO, as quoted in Playboy (September 1987)


Do you want to spend the rest of your life selling sugared water or do you want a chance to change the world?
A comment he made in persuading John Sculley to become Apple's CEO, as quoted in Odyssey: Pepsi to Apple: A Journey of Adventure, Ideas, and the Future (1987) by John Sculley and John A. Byrne

It's more fun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  
At a retreat in September 1982, as quoted in John Sculley and John A. Byrne, Odyssey: Pepsi to Apple – A Journey of Adventure, Ideas, and the Future (1987), p. 157

You can't just ask customers what they want and then try to give that to them. By the time you get it built, they'll want something new.
Interview with Inc. Magazine for its "The Entrepreneur of the Decade Award" (1 April 1989)


What a computer is to me is the most remarkable tool that we have ever come up with. It's the equivalent of a bicycle for our minds.
Memory and Imagination: New Pathways to the Library of Congress (1991); this has sometimes been paraphrased "Computers are like a bicycle for our minds."


Being the richest man in the cemetery doesn't matter to me ... Going to bed at night saying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that's what matters to me.
On the success of Bill Gates and Microsoft, as quoted in The Wall Street Journal (Summer 1993)


Unfortunately, people are not rebelling against Microsoft. They don’t know any better.
Interview in Rolling Stone magazine, no. 684 (16 June 1994)


You know, I've got a plan that could rescue Apple. I can't say any more than that it's the perfect product and the perfect strategy for Apple. But nobody there will listen to me.
As quoted in Fortune (18 September 1995)


The desktop computer industry is dead. Innovation has virtually ceased. Microsoft dominates with very little innovation. That's over. Apple lost. The desktop market has entered the dark ages, and it's going to be in the dark ages for the next 10 years, or certainly for the rest of this decade.
As quoted in "Steve Jobs: The Next Insanely Great Thing" in WIRED magazine (February 1996)

When you're young, you look at television and think, There's a conspiracy. The networks have conspired to dumb us down. But when you get a little older, you realize that's not true. The networks are in business to give people exactly what they want. That's a far more depressing thought. Conspiracy is optimistic! You can shoot the bastards! We can have a revolution! But the networks are really in business to give people what they want. It's the truth.
Interview in WIRED magazine (February 1996)


If I were running Apple, I would milk the Macintosh for all it's worth — and get busy on the next great thing. The PC wars are over. Done. Microsoft won a long time ago.
As quoted in Fortune (19 February 1996)


 The only problem with Microsoft is they just have no taste. They have absolutely no taste. And I don't mean that in a small way, I mean that in a big way, in the sense that they don't think of original ideas, and they don't bring much culture into their products.
 - Triumph of the Nerds (1996)

I am saddened, not by Microsoft's success — I have no problem with their success. They've earned their success, for the most part. I have a problem with the fact that they just make really third-rate products.

We have always been shameless about stealing great ideas.
 
Triumph of the Nerds (1996)

iMac is next year's computer for $1,299, not last year's computer for $999.
Introduction of the first iMac computer in Cupertino, Calif., (6 May 1998)

It's really hard to design products by focus groups. A lot of times,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
As quoted in BusinessWeek (25 May 1998)

Innovation has nothing to do with how many R&D dollars you have. When Apple came up with the Mac, IBM was spending at least 100 times more on R&D. It's not about money. It's about the people you have, how you're led, and how much you get it.
As quoted in Fortune (9 November 1998); also quoted in "TIME digital 50" in TIME digital archive (1999)

You've baked a really lovely cake, but then you've used dog shit for frosting.
Steve Jobs commenting on a NeXT programmer's work, as quoted in The Second Coming of Steve Jobs (2000) by Alan Deutschman

We don't believe it's possible to protect digital content ... What's new is this amazingly efficient distribution system for stolen property called the Internet — and no one's gonna shut down the Internet. And it only takes one stolen copy to be on the Internet. And the way we expressed it to them is: Pick one lock — open every door. It only takes one person to pick a lock. Worst case: Somebody just takes the analog outputs of their CD player and rerecords it — puts it on the Internet. You'll never stop that. So what you have to do is compete with it.
As quoted in "Steve Jobs: The Rolling Stone Interview" in Rolling Stone (3 December 2003)

The subscription model of buying music is bankrupt. I think you could make available the Second Coming in a subscription model and it might not be successful.
As quoted in "Steve Jobs: The Rolling Stone Interview" in Rolling Stone (3 December 2003)

We think basically you watch television to turn your brain off, and you work on your computer when you want to turn your brain on.
Interview in Macworld magazine (February 2004)

The system is that there is no system. That doesn't mean we don't have process. Apple is a very disciplined company, and we have great processes. But that's not what it's about. Process makes you more efficient.
But innovation comes from people meeting up in the hallways or calling each other at 10:30 at night with a new idea, or because they realized something that shoots holes in how we've been thinking about a problem. It's ad hoc meetings of six people called by someone who thinks he has figured out the coolest new thing ever and who wants to know what other people think of his idea.
And it comes from saying no to 1,000 things to make sure we don't get on the wrong track or try to do too much. We're always thinking about new markets we could enter, but it's only by saying no that you can concentrate on the things that are really important.
As quoted in "The Seed of Apple's Innovation" in BusinessWeek (12 October 2004)


Death is the destination we all share, no one has ever escaped it. And that is as it should be because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Because almost everything -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ant. Remembering that you are going to die is the best way I know to avoid the trap of thinking you have something to lose. You are already naked. There is no reason not to follow your heart. 
 -  At Stanford University (2005) 
 







돌이켜 보면, 유명인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감성이 반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그의 지휘아래 창조된 제품들을 15년 전부터 보아왔고, 5년 전부터는 그의 고객이 되어왔다. 지금 하는 일도 돌이켜 보면 그가 창조해낸 물건들로 부터 만들어지고, 전송되고, 보여지며, 활용되는 플랫폼의 개발이므로 어떻게 생각하면 수혜를 받았다고 억지로 연관 지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시대에 앞선 무언가는 언제나 기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마련이다. 그는 그런 물건을 만들어 왔고, 그래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매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모든것들이, 제 시대를 만나면서 그를 혁신의 선봉장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 전 제품의 기반 플랫폼의 효시인 넥스트 스텝,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 그리고 상품 그 자체로 가지고 싶다 라는 욕구를 끌어내는 제품 디자인. 지난 시절 실패했던 모든 것들이 산업의 발전과 함께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단순히 애플의 제품들을 칭송하는 것에 벗어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에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결재와 통제의 방법을 도입하는 등, 그야 말로 새로운 하나의 거대한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그는, 인간으로서 표방해야 할 어떤 하나의 거대한 콘텐츠다. 세상의 어떤 누가, 또 어떠한 기업인이, 사후에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또 다른 어떤 누가 기존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 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 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은 분명 이런 모든 이성적인 것들과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비단 그것 뿐 만은 아닌 것 같다. '애플' 이라는 이름을 오랜 시절 보고 들어온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지배했던 시간에 감사한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iMac, 친구화 통화하는 iPhone, 작업에 사용하는 Macbook Pro,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아로 새겨진 사과 마크가 그로 인해 슬프다. 

국가와 인종과 관계 없이, 내 손과 머리의 편의를 고려해 준 혁신의 아버지를 잃었다 생각한다. 


Rest in peace Jobs, 
a man who built whole new way of culture for mankind.



"Stay Hungry, Stay Foolish"










http://en.wikiquote.org/wiki/Steve_Jobs
http://www.quotationspage.com/quotes/Steve_Job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Perfume of the Temptation, Interview with the Va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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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추석은 아무래도 '고전영화 다시보기'의 시즌인지라 그 의미를 나름 되새기기 위해서 94년도의 영화를 한편 보았다. 참 오래도 됬다. 이번이 벌써 열번째 정도 다시보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다이하드'에 비하면 새발의 피가 아닐까..

꽃미남_두분의_식사_jpg



시덥지 않은 소리는 여기까지로 하고, 이번에 영화를 다시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생각 하나가 문득 들었다. 뱀파이어를 다룬 영화중에도 군계일학과 같은 이 영화, B급 영화의 공포를 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오늘은 좀 다른 부분에서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제 1 권력'을 읽을때 느꼈던 그런 기분.

영화의 뱀파이어는 현실에서 무엇으로 치환 될 수 있을까. '피'를 삶의 근원으로 삼으며, '죽은 자의 피'를 마시면 힘을 잃게 되며, 동족을 죽이면 동족에게 죽임을 당하는 그들만의 율법, 또는 그 비슷한 불문율을 가진 존재들. 낮, 혹은 '대명천지', '밝은 곳', '사회의 드러난 부분' 등으로 생각되는 세상의 일부분은 그들에게는 죽음을 의미하며, 영속적으로 살지만 사실은 죽어있는, 또는 '현재 세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고립된 정신으로 자멸하는, 그래서 오히려 영속성을 잃는 모순적인 죽어가는 이들 또는 이미 죽어버린 이들. 사회에 소수로만 존재하며, 일반인에게는 없는 능력을 보유한 채 그 일반적인 사람들, 병들어 죽어가는 소외계층, 또는 취향에 따라 상류사회의 부패한 이들을 타겟으로 삼는 그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제로 부유층이 '피'를 빨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푸들'은 피를 빨린다.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영속성을 지닌 이들을 일반인들이 부러워하고, 그 영원한 젊음을 닮고 싶어 하지만 그들조차 지난 세상의 정신에 머무르고 고립된 채로 결국은 허무하게 살아가야 하는, 즉 영원의 삶에 대한 모순'을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이전까지 그렇게 보아 왔고, 또 그렇게 즐겨 왔으며, 하여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라는 계몽적인 사상을 품고 있는 영화 정도로 생각 했었는데. 이러한 생각은 나이를 좀 더 먹어서인가 아니면 세상을 인식하는 시각이 좁아 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모든 특징들은 마치 '자본의 속성' 또는 '권력의 속성' 으로 치환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정말로 갑자기 들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는, '로또를 맞으면 참 좋겠다' 같은 것들. 길거리에 우연이 마주치는 포르쉐(포르쉐 정도로는 약한가) 또는 페라리와 같은 차들을 보면 문득 들게 되는 '저 차 주인은 뭐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들.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도~' 하는 생각들. 이런 욕망들은 마치 뱀파이어의 아름다움, 또는 그들의 키스에 현혹되는 그야말로 일반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보다 자본으로서 가치있는 것들에 욕심을 품게 되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와 같은 것들이 그대로 영화에 담겨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럼 반대로 나 스스로 조차 일반인(일꺼야)이기 때문에 경험해 보지 못하고, 그저 그럴거야, 하는 그들의 세상은 과연 어떨까. 인터뷰를 하는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흡혈귀가 되어버린 브래드피트의 대사가 그것을 말해준다.

'뭐가 보였죠?'
'말로 설명할 수 없지'
'천국은 어떠냐고 묻는 것과 같아. 인간은 알 수 없지'
'조각상이 움직이는 듯 했으나 가만히 있었고, 세상은 변했으면서도 그대로 였어.'
'밤의 아름다움에 눈물 흘리는 뱀파이어로 태어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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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는 암으로 죽는 일은 없겠죠?'
'아마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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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맞아 버리면, 그렇지 않을까? 한 순간에 권력을 손아귀에 넣으면,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바로, '세상은 전과 같지만,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 는.

하지만 그렇게 생긴 능력(자본과 권력)은 스스로 무너진다고 영화는 말한다. 계속 그들의 세상(밤)에서 피를 빨고, 그들의 동지를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지만, 그들은 스스로 고립되며 긴 세월동안 새로움을 얻지 못하면 '껍데기'로서 퇴화된다.

그들 중 유일하게 특출난 흡혈귀였던 루이는 그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존재이며, 비교적 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 가며 살아가는 캐릭터가 된다. 그러한 적응력은 '인간'으로서의 루이만은 버릴 수 없었던 본성에 의존하는 것으로, '인성'을 버린 흡혈귀가 그를 흡혈귀로 만들어 버리긴 했지만 빼앗을 수 없던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루이는 모든 흡혈귀에게도, 또 모든 인간에게도 사랑받는 진정으로 양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돈의 아름다움이란 정녕 강력한 것일 테다. 작게는 원하는 차를, 원하는 집을, 또 원하는 회사를 얻을 수 있으며, 보다 나은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또는 자손 계발을 이루어 낼 수 있다. 나아가,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면 원하는 빌딩, 원하는 지역을 손에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정녕 극소수에 불과 할 것이며,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조금씩 증식 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러한 사회에 들고자 하는 욕망, 그것은 또 극소수를 제외한 많은이가 가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세계는 갇혀있기에 고립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그래서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라는걸 '뱀파이어'라는 주제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지 않나 싶다.

돈의 아름다움은 다시 돈의 무서움으로도 바꿀 수 있게된다. 필요한 만큼 가지고 있지 못할 때,  질병과 병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심지어 뱀파이어 조차도 피가 없다면 살아 갈 수 없다. 그렇게 사그러지는 생명들은 마치 레오나드(톰 크루즈)의 꺼져버린 촛불, 또는 그저 꺼 버릴 수 있는 촛불처럼 약하며, 유린당할 소지가 높다. 글쎄, 그것 역시 서로 물거나 지켜내어 생명을 지켜야만 하는 양랍할 수 없는 존재라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또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과연 '악'으로서 규정 될 수 있는 것일까.

현실 말고 영화에서의 해답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대사에 있는 것 같다.

'당신은 답을 아는가?'
'뭐가 궁금한데?'
'우리는 무엇이지?'
'흡혈귀는, 흡혈귀일 뿐이야.'
'누가 우리를 만들었지?'
'알고 있잖아. (대화에서는 '레오나드'를 의미)'
'하지만 누가 그를 만들었지?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이 뭐지? 이 악 말이야'
'알겠어'
'극장에서 너를 봤지. 고통스러워 하더군. 그 여자에 대한 동정심으로.'
'남을 죽일 때, 너도 죽어. 피를 빠는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군' 
'그래서 자신이 악하다는 건가?'
'그렇다면 선을 인식하면 선한 사람이 되나?'
'선과 악이 없다고?'
'아마도. 하지만, (촛불에 손을 스치며) 이 느낌, 이것만이 유일한 악이야'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신을 몰라. 악마도. 본 적도 계시를 받은 적도 없고. 저주도 구원도 받은 적이 없어.'
'내가 알기론 그래. 난 400살이야. 이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흡혈귀지.'
'두려워 하던 대로군..'
'넌 두려움이 너무 많아. 나까지 두렵게 만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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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마치 현실의 모진 진실을 깨달아 버린 사춘기의 수렁을 막 벗어난 청년과 80먹은 노인의 대화 같지만, 이 불가의 선문답 같은 어려운 대화는 그 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은가. 그야말로 어려운 선과 악, 도덕, 그리고 신에 대한 인류 역사의 모든 모진 난제들을 한꺼번에 다 던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엔, 현실에 대해 무엇도 확실 한 것은 없지만, 400년이나 살아도, 또는 그렇게 많은 부 또는 그렇게 강한 권력을 손아귀에 넣은 채로, 심지어 그들의 수장으로 살게 되어도 루이에게는 얻고 싶은 것이 없다는 점 만은 명확해 진 듯 하다. 후회는 없지만 희망도 없는 모습. '인간'이라면 버릴 수 없는 두가지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야 살 수 있는 뱀파이어. 하지만 그것을 버리고 살다보면 다시 언젠가는 삶의 이유를 잃게 되는 것도 또 역시 뱀파이어.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캐릭터는 일견 멋진 것 같지만 다음의 대화에서 자신 역시 이미 모순덩어리 임을 깨닫는다. 인간의 본성을 버리라 하지만, 그 스스로는 다시 인간의 본성을 루이에게서 얻으려 하는 것.

'내게 그것을 가르쳐 주겠다고? 후회 없는 존재가 되는 것?'
'우린 멋진 한 쌍이 되겠군'
'하지만 내가 그런 수업에 관심이 없다면?'
'뭐?'
'난 계속 고통 받고 있어. 번민(후회)만 가득해.'
'그런 감정은 떨쳐 버려'
'당신은 감정을 원하잖아'
'네가 태워버린 그녀를 애도하는 이 마음을.'
'난 절대....'
'네 짓이란 거 알아. 난 알아.'
'넌, 후회가 없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가르쳐 준다는게 고작 그거라면, 난 내 식대로 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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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난 죽을 거야'
'아니, 넌 이미 죽었어. 내가 널 다시 살려주길 바럤지.'
'당신의 초대장이 아주 솔깃 하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거절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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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한 무리가 되었지만, 그들이 사는 방식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피'가 아닌 다른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 살고자 하는 모습을 거부하는, 또 그 거부를 죽음으로 맞이하는 반데라스의 모습에서 결국 피보다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살아가는데 더 중요한 것이다 라는 주제를 던진다. 이런 주제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도 좋은가' 와 같은 자본의 자가증식 방식에 대한 너무도 심오한 질문이어서, 짱구를 아무리 굴려봐도 공돌이에게는 쉽지 않은 주제인건 맞다.

그런 생각이 든다. 모기가 흡혈을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것인가. 어디에선가 읽었던 이야기 처럼, 사자가 사슴을 잡아 먹는 것을 악으로 규정하고, 사냥을 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지만 우리는, 사람은, 공자 맹자의 도덕을 배운 우리는 또 그러한 짐승의 시각이 우리에게도 적용된다는 약육강식의 법칙에 그대로 순응해도 좋은가.

루이는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또는 인성을 지켜내기 위해 짐승의 피로 인간의 피를 대신 했고, 존재 본연의 욕망 또는 유혹에 허물어져 클라우디아를 물고, 다시 심하게 자책하며 자각했다. 후에 클라우디아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시 사람의 피를 취함으로서, 자신의 인성을 잃었으므로 '우리는 이제 서로 빛진게 없다' 한다. 그렇게 잃은 인성은 다시 반데라스옹이 클라우디아를 죽임으로서 '분노'와 '슬픔'이 되살아 나고, 그걸 통해 반데라스는 희망을 되찾고자 하지만 루이는 '인간의 감성'으로 그것을 거부한다. 이게, 영화에서 제시하는 유일안 대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 대사와 흐름을 보면 시나리오 또는 원작자는 사서삼경과 주역을 깨달아 버린 정말로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튼 또 쓸데없는 소리는 고만하고...

뱀파이어의 키스는 로또를 맞는 순간의 희열과 같을 것이다.
나는 과연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그 수많은 키스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그 유혹을 사무치게 쫒을 것인가.

아쉽게도, '피'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 같다. 자유로울 수 없겠지. 그런 자유는 오로지 루이만이 느낄 수 있을 테지만, 그처럼 산다는 것은 결국 그가 말한대로 '허무'이상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거리를 걸으며 잃어버렸던 향기를 오랫동안 즐겼지.'


모두가 양민이거나, 모두가 뱀파이어라면 그런 세상은 과연 존재 할 수 있을까.

벤츠 CL63 AMG 의 스마트키를 가지게 되면 세상이 달리 보일까. 
영화 한편에 너무 쓸데 없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난 대체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일까. 나아가,
난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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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석은 명작 감상의 시즌인 것이었다. 마지막 사진은, 웬지 마치 루이 같은 느낌의 현빈님.
남자가 봐도 므찌심.



다른 영화 뭐 또 뭐 없나.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