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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오늘은 좀 개인적인 고민.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좋은데, 새로 오퍼를 받은 회사도 좋으면 고민이 참 많아지게 된다. 



Image from: https://filetrek.com/blog/cloud-computing/some-it-leaders-misunderstand-cloud-security/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 할 가능성이 많고, 

새로운 회사에서는 다가올 새로운 경험들이 매력적이다.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는 발생한지 수년이나 되어버린 컨셉이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하고있는 기업은 많지 않고 

많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회사가 거의 없고,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 같지 않다. 

내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Power of 60 같은 서비스는 오로지 AWS 에서만 가능하다. 


Connect, Store, Compute 세가지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동작하도록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만들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이 Power of 60 같은 서비스 또는 그들의 인프라 안에 정상적인 Eco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실 그 다음 회사라는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좋은 조건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였으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경험을 이 회사에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앞으로 '클라우드' 라 불릴 수 있는 규모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국내에 생긴다면, 이 회사에서 진행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훌륭한 팀 멤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 상황이 조금만 좋아지더라도 실리콘 밸리로 진입 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단순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그 기반을 이루고 있는 인프라를 다루고 있는 엔지니어로서, 아마존 같은 회사의 오퍼는 인텔같은 회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최고의 직장이 될 수 밖에 없다. 구글은 워낙 개발자 중심이기 때문에 원래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적도 별로 없긴 하지만... 




뭔가 두서가 조금 없지만 지금 회사도 너무 좋은 회사이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하면 옮기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 

최근들어 가장 머리아픈 고민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전기 끊어지면 전부 다 실업자 되는 직업이긴 하지...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