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250GT, low cost indoor RC heli
Hobb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HK-250GT
한국에서는 RC가 비교적 고가의 취미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조금만 검색을 해 보면, 그리고 조금만 불편을 감수한다면 비교적 큰 비용부담 없이 시작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나의 경우엔 FPV라 불리우는, 비행체에 카메라를 달아서 조종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소비되었지만, 이런 것들은 천천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더라도 조종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익숙 해 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또 날아다니는 것은 그 조종의 난해함으로 인해 하다가 언제 포기하게 될 지 모르는 이 취미에 시작부터 지출이 비대해 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요것은 비행기!!
하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검색을 통해 접하게 되는 사이트들을 보면 웬지 자녀에게나 사 주어야 할 법한 "일체형" 제품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제외하고는 웬지 폼나 보이고 조종의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물건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다. 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은 아니겠지만, 최근에는 가지고 놀 만한 품질 좋은 중국산 제품들이 제법 많아져 관심을 기울이면 깜짝 놀랄만한 가격에 이 취미를 즐길 수 있다. 단! 주의 할 것 한가지는, 잘 아는 샵에서 시작하는 경우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조종과 세팅의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추가비용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본인 역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 소개한 방법이 좋다 나쁘다는 읽는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잘 날릴 수 있는 분이라면 서보의 선택이나 자이로, 변속기 등의 선정에 매우 심혈을 기울이겠지만, 나는 그저 수많은 검색질을 통해 사람들의 별점을 기준으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검색 수고를 조금 줄였다 라는 정도로만 참고 하시면 되겠다.
먼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paypal 서비스에 가입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재, 특히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재 할 때 매우 유용하다. ebay 사용자라면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겠지만, 아무튼 가입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계정을 만들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을 위해 $1 가 결재되면 완료된다. 다만 주의 할 것은 청구지 주소를 확실하게 입력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각종 사이트에서 직접 카드를 사용하여 결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 취소나 세금 반환등을 위한 Refund 가 필요한 경우 절차가 복잡해 지거나 떼어먹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aypal 을 사용하면 이런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며, refund 가 수행되는 경우 Paypal 사이트로 부터 자신의 카드회사로 정보가 직접 전달되고, 이로 인해 카드사에서 직접 현금을 계좌로 넣어준다.
당연히 해외 거래이기 때문에 환율에 매우 주의하는 것은 필수다.
페이팔 가입이 완료 되었다면, 이번에는 주소창에 http://hobbyking.com 을 입력한다. 제품 이름은 HK-250GT 이다.
RC 헬리콥터는 보통 입문을 위한 4채널 올인원 제품의 단계를 지나면, 250급, 450급, 500급, 600급, 700급 의 순서로 숫자가 커진다. 오늘의 소개 대상은 250급 헬기이며, 팔뚝만한 길이를 가진 방에서도 호버링 정도는 연습 할 수 있는 크기의 비행체다. 내구성은 각종 유튜브의 관련 검색을 참고 해 보았을때 아주 빠른 속도로 심하게 곤두박질 치지만 않으면 얼른 다시 날릴 수 있는것 같기는 하다.
비행 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자.
미국애들은 참 설명하는거 좋아한다. 귀찮으신 분들은 영상 중간부터 보셔도 될 듯.
먼저, 조종기와 수신기가 필요하다. 헬리콥터를 즐기고 싶다면 미래를 위해 적어도 6채널 이상의 조종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근데 어지간한 브랜드( Futaba, JR, HiTec, etc )의 6채널 이상 조종기는 기본적으로 30만원이 넘는다.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이것보다 저렴하게 구하기는 힘들다. 예전에는 AM/FM 등의 주파수를 썼지만, 요새는 2.4GHz 를 사용하는것이 대부분이다. 매우 주의해야 하는 것 한가지는 바로 Mode 1/2 의 방식인데, Mode1 은 조종기 오른쪽의 스틱의 위아래로 모터/엔진의 출력을 조종하는 방식이며, Mode2 는 왼쪽에서 출력을 조종한다. 기존의 비행기용 조이스틱의 조종방식을 생각한다면 Mode2 를, 한국/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따르고자 한다면 Mode1 을 선택하면 된다.
하비킹 사이트의 왼쪽 리스트에서 Tx/Rx 를 선택하고 Complete systems 를 클릭하면, 뭐가 주르륵 나온다. 여기서 6채널 이상의 제품과 원하는 모드의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면 된다. 주의할 것은 제품 리스트에 "IN STOCK" 과 "BACKORDER"가 있는데 만약 백오더인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이므로 배송이 몇달이 걸릴지 모르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6채널이고 2.4Ghz 이면서 Mode1 의 In stock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니, 바로 요 제품 되시겠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9041__Hobby_King_2_4Ghz_6Ch_Tx_Rx_V2_Mode_1_.html
송신기와 수신기를 합쳐서 현재 $24.99 에 판매중. 메뉴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Futaba 제품 역시 획기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선택 할 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선택 할 때와 마찬가지로 능력껏 구매하면 된다. 아무튼 리뷰를 보면 가격대 성능비 짱임 이런 말이 많다.
6채널로는 부족 할 것 같아 하면 9채널 중에서는 저렴한 다음과 같은 제품도 있다.
$53.95 에 절찬리 판매중.
조종기는 가격에 따라 그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당연히 비싼게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 설정을 기억한다던가, 채널간 조합의 비율을 세세하게 설정 할 수 있다던가 하는 등. 그런건 나중에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교관님 없이 스스로 파악하는 중이므로, 일단은 저렴하게 가는것이 중요하다. 타쿠미도 연습은 AE86 으로 하지 않았나. 포르쉐로 한거 아니잖....
아무튼 조종기와 수신기는 이렇게 해결 했다. 물론 국산인 HiTec 제품을 사용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도무지 얘네들보다 싼거는 없다. 역시 능력 되는 만큼 사면 된다.
다음은 바로 헬리콥터 본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큰 헬리콥터는 초보자가 다루기엔 위험한 부분이 없지 않다. 헬리콥터나 비행기와 같은 무선조종 제품들은 실제로 "움직이는" 것들이기 때문에 초기 설정이 필요하다. 이 초기 설정이 잘못된 상태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날리게 되면 대부분은 추락을 맞이하게 된다. 추락 후에는 대부분 다시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한 보람도 없이 상실감이 엄습하며 "오늘 공쳤네"가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된다.
문제는 이게 상실감으로 끝나면 좋은데, 커다란 제품들은 사람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4000 RPM 으로 동작하는 헬리콥터의 날개나, 70Km/h 이상으로 비행하는 비행기가 사람과 충돌 했을 때의 결과는 상상도 하면 안된다. 따라서 내가 조종에 자신이 없는 초보라면 애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사람과 차가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아주 매우 한적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나의 경우에는 비행기로 시작했는데 만약 주차장과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면 그동안의 추락 빈도로 볼때 페라리한대 값은 족히 물어주었을... 아무튼 추락은 일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이 별로 없는 자연과 동화 될 수 있는, 그리고 장애물이 별로 없는 곳에서 즐길것을 권고한다. 관련 보험도 있다고 들었는데, 필요한 사람은 알아보도록. 아무튼 사람은 절대 다치게 하지 않을만한 곳에서.
사설이 길어졌는데 250급 헬기에서는 제일 유명한것이 Align 사의 Trex 250 이 아닐까 한다. 이 제품의 시리즈는 예전부터 네임밸류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필자가 소개할 제품은 이 제품의 카피 버전인 HK-250GT 다.
6 x 6 = 귀요미
메인 로터에 달린 기어와 연결된 고무 벨트로 꼬리에 달린 조그만 프로펠러를 돌리는 벨트 드라이브 구동식이다. 이 제품은 $32.95 에 모터, 변속기, 서보, 배터리, 자이로를 제외한 헬리콥터의 모든 기본 부품이 들어있다. 배송되어 날아오는 박스는 아이뻐 핸드폰 포장 박스의 두배정도 밖에 안된다. 자세한 스펙은 링크에서 확인 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조종기와 헬리콥터 키트를 살펴봤다. "뭐야 이거 필요한거 다 산거 아냐?" 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1. 동력을 생성할 모터
2. 조종기의 신호를 받아 모터의 출력을 제어할 변속기
3. 조종기의 신호를 받아 움직임을 제어할 서보 모터
4. 조종기 신호의 수신, 모터와 서보모터에 동력을 줄 배터리
헬리콥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메인 로터의 회전 속도와 기울어진 각도를 통해 양력을 생성한다. 하지만 이러한 회전은 모터로 인해 발생되며, 이 모터가 헬기 동체에 달려있기 때문에 회전 방향으로 함께 회전하려는 일종의 토크 스티어와 유사한 현상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이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 바로 꼬리에 달린 또하나의 회전 날개다. 영화 "블랙호크 다운"에서 헬기 꼬리에 로켓탄 맞으면 빙빙 돌면서 추락하는것을 상기해 보면 된다. 아울러 이 꼬리에 달린 회전익은 그 기울어진 각도와 방향으로 좌로 봐/ 우로 봐를 통제하며,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문제는 이 정지 상태를 손으로 계속 조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인데, 여기에 사용하는 것이 바로 지정된 방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자이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품을 더 더하자면, 바로
5. 자이로
가 된다.
궁금하신 분들은 일단 구글 검색. 설명하자면 끝도 없다. 아무튼 필요하다.
이 제품들의 스펙을 어떻게 결정하는가가 바로 튜닝의 항목이 될 것이며, 각각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인 제품들이 산재 해 있다. 비싼건 비싸고, 싼건 싸지만, 제일 목적인 가격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제품을 리스트업 해 봤다.
1. 모터
브러쉬레스 모터로, 아직까지는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각종 리뷰를 살펴보니 얘가 250급 헬리콥터에는 좋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선정했다. 가격은 $12.55 생긴거 보면 알겠지만, 납땜 살짝 필요하다.
2. 변속기
변속기는 배터리와 모터를 직접 연결하며, 조종기의 수신기와도 연결된다. 조종기에서 스틱을 올리고 내리는 양에 따라 모터의 회전수를 올리고 내리는 역할을 한다. 변속기에는 보통 A(암페어) 표시가 따라다니는데, 복잡한 계산은 전기 공학과에 맡기고 우리가 이해할 것은 모터에 부하가 많이 걸릴 수록 높은 A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변속기의 성능에 따라 모터가 제 구실을 하기도하고 못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얘는 뭔가 마이크로 컴퓨터가 달렸단다. 까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시 평이 좋다. 가격은 $12.37
3. 서보
보통 다른사람들을 보니 헬리콥터에서 서보는 매우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보 모터에서의 신뢰도란 항상 중립을 동일한 지점에 위치 시키는 것, 반응 속도, 그리고 서버 모터에 걸리는 부하(토크) 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역시 고가의 제품은 매우 비싸지만, 나는 리뷰를 당할 만큼 적당한 성능을 내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16260
가격은 무려 개당 $2.92. HK-250GT 에는 서보가 총 4개가 필요한데, 간혹 불량이 있을 수 있으므로 1-2개 정도는 여유롭게 주문하도록 하자. 이거는 이미 5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비행기용으로도 사용 해 봤는데 별 불만이 없다. 사실 내가 불만이 생길정도로 손꾸락이 아직 디테일 하지는 않...
4. 배터리
배터리는 크게 몇개의 셀로 이루어졌는가와 V, A, 그리고 방전율 정도를 기준으로 선택한다. 헬리콥터 샤시만큼의 무게를 가지는 것이 배터리이므로 무게나 두께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필자는 113g 의 LiPo 800mAh / 11.1v / 3cell 의 제품을 선택했는데, 올바른 선택인지는 당최 모르겠다. 일단 사서 날려보고 바꾸던지 할 생각. 아무튼 가격대는 모두 비슷하거나 이보다 저렴하므로 필자의 판단을 믿지 말고 조금 더 검색 해 보시길. 무책임 하다고 해도 할 수 없... ;;
배터리의 경우 변속기와의 연결 부위에 있어 커넥터의 타입에 따라 납땜이 필요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배송이 완료되면 이 포스팅에 덧으로 달도록 하겠다.
아무튼 요 배터리의 가격은 $6.92. 2개 샀다.
5. 자이로
이 자이로를 선택 했을 때는 아주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해서 구입 했는데, 사고보니 약간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보수의 방법은 이 링크를 참조하자. http://sergio.salvi.ca/2009/10/18/mystery-gyro-g401b-modifications/?src=hk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10113__Hobby_King_401B_AVCS_Digital_Head_Lock_Gyro_.html
가격은 $11.99. 1개만 있으면 된다. 만약 위에 설명된 추가 조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20 부근에서 동일한 동작을 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링크는 아래.
6. 추가적인 기능들
요만한 급의 제품에 다음과 같은 기능이 필요 할 지 모르지만, 보다 안정된 자세 제어를 위해 단순 테일 로터만 제어 하는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의 움직임 전체를 제어 해 주는 제품들이 있다. 스테빌라이저라 불리는 제품들인데, 비슷한 제품들을 비행기에 적용 해 본 결과 있는것과 없는것은 그 안정성이 대단히 다르다. 단, 많은 사람들에 의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10092__Flymentor_3D_helicopter_stabilisation_System.html
이런 제품은 좀 비싸다. $69.99 무게도 나가기 때문에 아마 250 급의 헬리콥터에서는 무의미할지도.
나는 위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을 아두이노를 사용하여 헬기에 붙일 생각인데,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잘 될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3D 의 현란한 기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안정되고도 GPS 를 통한 자동 비행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각 중.
전공이 전산이기는 하지만 프로그래밍에는 큰 재주가 없는데, Xbee 와 아두이노를 사용한 센서/서보/모터 컨트롤은 그 재미가 남다르기때문에 도무지 RC를 취미로 하면서 손을 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러한 재미를 위해 추가적으로 구매한 아두이노 기반 보드와 GPS 센서. 이 보드는 어지간한 센서는 다 들어있어서 추가 비용 부담이 없었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31138
ATMega 2560, MPU6050, 3-axis digital magnetometer, highprecision altimeter 등을 채용하고도 가격은 단돈 $34.95.
이 보드와의 연결에 사용할 GPS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31135
GPS 와 아두이노 보드는 오로지 나의 개인적인 욕구에서 비롯된 구매 품목이며, RC 헬기를 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추가적으로 공구같은 것들이 필요할 수 있는데, 헬기 자체의 조립을 위한 별렌치와 같은 공구는 헬기를 사면 들어있다. 약간의 납땜이 필요 할 수 있으므로 인두나 납등이 필요 할 수도 있다. 한가지더는 RC 헬기를 날리기 위해서 꼭 필요해 보이는 것들인데, 바로 날개의 무게 중심을 측정하는 도구들이다. 회전 날개이니만큼 무게가 서로 다르면 진동이 심해지고, 그로인해 비정상적인 비행을 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구비해 두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디폴트를 사랑하므로, 일단은 제조사를 믿어보기로 했다. 따라서 이런 특화된 측정도구 대신 보다 범용적인 도구를 장만하기로 결심했는데, 바로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이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4304
가격은 $12.95.
어디에 쓸거냐면, 로터와 플라이바의 길이를 재는데 쓸거다.
마지막으로 좀 중요한 품목인데, 바로 충전기다. 충전기야 말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한꺼번에 몇개를 충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몇 암페어까지 밀어 넣을 수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리고 보통 충전기들은 차량의 배터리와 연결을 가정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집에서 쓰려면 별도의 아답터가 필요하다.
이것은 다음의 페이지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면 된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216__408__Battery_Chargers_Acc_-Battery_Chargers.html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것은 매우 저렴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 7만원 정도에 아답터와 함께 구매해 버렸다. 하비킹 가격은 아답터 없이 $24.99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5548__IMAX_B6_Charger_Discharger_1_6_Cells_GENUINE_.html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아답터는 12V/5A 제품을 사용하면 무리가 없다. 물론 별도의 전원 공급장치를 찾는다면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467__408__Battery_Chargers_Acc_-Power_Supply.html
당연한 말이지만, 전원 관련 제품들은 입력을 110-220 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 선택한 충전기와 병행 사용시 문제가 없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히 살펴 본 뒤에 구입을 권한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충전기 만큼은 지역마다 하나씩 있는 RC 용품 샵에 가서 구입해도 된다.
자, 뭐 이런 저런 부가 제품들이 많았지만 보통 "헬리콥터 키트" 라고 불리는 RC라 할 만한 내용물 구성만을 추리고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기본 키트 구성 ---------------------------
1. 6채널 송/수신기 : $24.99
2. 헬리콥터 본체 : $32.95
3. 모터 : $12.55
4. 서보 : $2.92 X 4
5. 변속기: $12.37
6. 자이로 : $11.99
합계: $94.16
----------------------------------------------------------------
------------------여기부터는 국내 구입가능, 놀기위한 구성---------
7. 배터리 : $6.92 X n ( 나는 2개 $13.84 )
8. 충전기 : $24.99 ( 아답터 제외. 12v / 5A 는 분명히 집에 굴러다니는게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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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놀라운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저 가격이면 관세도 붙지 않는다. 아! 배송비가 약 $30 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경험상 배송은 보통 1주일 - 2주일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 가격은 시작에 불과 하다. 주변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조종기의 스틱을 군대에서 방아쇠 당기듯이 조종 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는 수많은 추락과 충돌이 발생 할 것이며, 이로 인한 추가 부품의 구매 비용이 상승 할 것이라는 말도 된다. 아버지가 아끼는 고가의 공예품이 있는 거실에서 날리면 비용은 더욱 상승 할 지도 모른다. 그치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초기 비용이 낮으면 낮을 수록 견적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보다 즐거운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물론 700급 헬기 사다 놓고 관상용으로 써도 되긴 하지만. 한대에 $33 수준이라면 헬기가 완전히 박살나더라도 기분은 잡칠 지언정 지갑에 로드가 걸리지는 않으니까.
보다 고급의 사용자들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서는 각계 각 급의 헬리콥터들을 판매하고 있다. HK 란 모델명은 해당 모델이 다른 제작사의 카피 제품이라는 말이며, 그만큼 저렴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플라이바 라고 불리는 장치가 없는 실제 헬리콥터와 동일한 형태의 동작 구조를 가지는 헬기들도 있다. 그렇다. 이 세계는 발을 들이면 유부남에게는 와이프 몰래 비자금을 조성해야 하는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무서운 세계에 발돋음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설명된 제품 구성을 그대로 따라해서 보게 될 낭패에 대해 나는 책임이 없음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ㅠ_ㅠ
왜냐하면 본인 역시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
하지만 주말에 드라이브 겸 신선한 공기를 쐬며, 술로 탕진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정신건강에 좋은 취미가 될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중에 모든 부품이 배송되고, 조립 후 추락을 경험하게 되면 그 이유에 대해 덧을 붙이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즐거운 취미 하나쯤은 가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상급자용의 HK-550
DJI Wookong H 라는 고가의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된 헬기
제트 터빈 엔진 장착으로 RC 끝판왕 가신 미국 오덕 형님들. 무려 1:4 / 1:5 스케일...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덧. 배송된 HK-250GT 박스에는 매뉴얼이 없다. 보통의 센스로 조립이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으므로 Align Trex250 매뉴얼을 구글에서 검색을 통해서 찾아 보거나, 유튜브에 소개된 조립 영상을 참고 하도록 하는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