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Compleat.

'YZCerberos'에 해당되는 글 231건

  1. Blog 를 굴리면서. 2
  2. 주말 나들이 3
  3. 재미있는 세상- 2
  4. 데이터 센터
  5. 일본 출장 2

Blog 를 굴리면서.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최근 블로그를 그냥 장난처럼 운영 하면서 보면, 어제 오늘 블로그에 유입되는 경로의 대부분이 nginx 의 검색어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상위에 랭크되어 넘어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다.

아마 최근의 DDoS 공격과 관련하여 Reverse-Proxy 의 구성에 대해 어디선가 알아보고 오신듯 하다.  

DDoS 는, 그 방어에 대한 준비가 기술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이해도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통상은 공격 당하기 전에 준비한다기 보다는, 일단 일이 터져서 서비스가 불가능해져 그 위기감을 경영진이 느끼게 되었을 때 부랴부랴 준비하는 경향이 많지 않나 싶다.

언제나 사전에 경고하게 되더라도, 결국엔 비용앞에 무너지는 직업이다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면서 일 터질때는 이렇게 저렇게 하자 하고 혼자 마음속으로만 준비하곤 한다.

뜬금 없지만, Nginx 도 있지만 Varnish 도 좋다고 웬지 조심스럽게 말해보고 싶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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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home, Winstorm.

* 위의 사진은 내용과는 큰 관계가 없..;;


여러가지의 방어 기법들이 있겠지만, 결국 많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여 보아야 그 대비가 가능 해 질 것도 같고, 이번처럼 대규모의 공격이 간단히 도메인을 변경해서 처리가 가능했다고 하는 걸 보면 내가 보았던 통상적인 공격들과는 좀 다른가 보다.

어쨌든, 복잡한 서비스에서 하나의 메인 페이지와 그 내부의 컨텐츠 들이 모두 동일한 도메인과 uri 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면, 페이지의 구조상 선택 가능한 방법이 매우 줄어드는 것도 사실인 듯 하고.  아파치를 굴리는 서비스에서 mod_expires 정도는 설치 해 두어야 CC 공격 ( Command Center 아님 ㅋ) 을 제외한 많은 공격에서 보다 자유로워 질 수도 있다.

특별한 구조는 없으며, 몇년전에 Dos 에 대한 방어로 이슈가 되었던 Null Zero Routing 이라던가 하는 방법도 필요에 따라선 쓰일 수도 있고, reverse-proxy, 도메인의 동적인 분리 또는 A 레코드 변경을 위한 짧은 TTL 로의 수정 등, 방법들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공격 형태가 다양 할 뿐.


뭐 어쨌든, 위의 이미지는 내용과는 별로 상관 없지만 또 그게 재미니깐.  집에 가는 길에 회사의 과장님 차에 신세 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컷 했다.

또 다른 유입 경로를 보자면, '잘 지내나요 청춘' 에 대한 검색도 있기도 하고, 별로 없을 것 같던 ARC GIS 에 대한 64비트에서의 설치도 제법 된다.

일본에서 본의 아니게 욕먹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나름 재미있는 사건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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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View


비오는 날은 참 공기가 신선하고 좋다. 비가 주륵 주륵 내리고 있는 것을 보자면, 어떤 분들은 근심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뭔가 마음속에서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고,
음악 틀고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 비가 그쳐 갈 때 쯤 어딘가에서 나는 풀냄새도 좋다.

다만 어떤 동네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경우도... 쿨럭.;;


어떤 마음으로 블로그질 하자는 것도 없이, 그냥 시스템에서 나오는 이슈나 살면서 찍는 사진들에 대해 간단히 아무데서나 보자는 목적에서 시작한 블로그 질이지만,  준호형 처럼 HTML 이나 JS 를 예술로 써서 멋들어진 페이지를 만들 수도 없는 일이고. 

졸리니깐 글도 두서도 없고 뭐 재미도 별로 읍고 ㅋ 
비오면 이래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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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isan Station, 4th Line



집에 와서는 또 현희형과 한참 서비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는 듯. 
무언가를 이야기 했을 때 받아주는 사람이 있고, 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타당성에 대해서 생각 해 보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또 현희형이 맞다고 생각 하는 것에 대해 언뜻 우리는 무한 루프를 잠깐 돌았던 것 같지만, 결국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게 또 좋은 서비스의, 또 현희형은 잘 모르겠고 나의 생각의 틀을 넓히는 것 같아서.

어디서 또 이런 분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뭔가 오늘 하루를 정리 하고 싶었더랬지만,
결국 정리 한 건 별로 없는 듯 하고

청춘이라기에는 쬐끔 민망한
또 하루가 지난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보다는
박정현의 'No Break' 가 더 흥얼거려지는 요즘


이러고 있다.. ㅋ

( 정윤진,  bluebird_dba@naver.com )

주말 나들이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무료한 일요일 오전의 막바지, 이제 막 일어나 머리 깎고 산이나 타 볼까 하는 순간 해성이에게 전화가 왔다.

"남대문 가자"


별 생각없이 그러자 해두고, 동준이에게 건넬 물건을 건네고 출발했던 남대문.
그렇게 해성이는 오늘, D3 를 질러 버렸더랬다.  물론, 28-70 F2.8 ED 렌즈와 함께.

뭐, 고 ISO의 잇점이란게 이렇게 파격적이구나 싶게끔 무지막지한 물건임에는 틀림 없더라.

카메라를 지르고 난 뒤에는 근처 어디 없나 하고 두리번 거리 던 중, 덕수궁이 눈에 들어와 서울 광장 횡단보도를 지나 뚜벅 뚜벅 걸어 걸어 입장하고나서 두리번 거리고 나서는, 본격적인 마실을 시작했다.

남자 둘이 영화를 보는 것보다 서러운건, 카메라 들고 별로 찍을 것도 없는 고궁에서 수많은 커플들 ( 개중에는 여인들 끼리 온 사람들도 많더라 ) 에게 '찰칵' 하는 셔터 소리가 날 때마다 눈총을 받아가며 돌아 다니는 것.


이렇게 저렇게 두리번 대다가 날이 더워 잠깐 열이나 식히자고 앉은 벤치에서 앞쪽의 커플이 너무 다정스러워 그냥 자연 스럽게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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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uple in Duck-su Palace


나는 덕수궁에 처음 와 봤지만, 이렇게 좋은 분위기와 그늘 아래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다.

그냥 그 분위기 만으로 참 좋았던, 그들의 시간과 또 그 뒷편의 전혀 관계 없는 관조자 로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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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uple in Duck-su Palace


그들의 시간이 그저 다만 좋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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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back to home


한바탕 돌아보고 난 뒤에 복귀하는 지하철은, 해성이의 카메라 구경하는 재미에 그 많은 정거장들을 단숨에 후다닥 뛰어 넘어온 느낌이었다.
어느새, 해는 저물어 가고.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문' 의 느낌으로 찍고 싶었는데, 워낙 멍때리다가 카메라를 잡는 바람에 망했다 ㅋ  그냥, 귀가하는 어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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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way, 4th Line


이제 막 내리려 할 무렵, 지하철의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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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ide of Real



더웠던 09년 7월 초의,  뭔가 생각을 비울 수 있었던 그런 나들이 였던 것 같다.

다음번엔, 누구라도 좋으니 모델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그냥 찍혀주기만 해도 좋다능. ㅋ



 - 어느 여름날, YZ & HS -


마지막은, 복귀 후 지하주차장에서 D3 놀이.
ISO Auto로 두고, 조리개와 셔터 고정으로 놓고 찍어도 될 만한 무서운 카메라 였다.


HS. Criminal Style

With Nikon D3, ISO 25600 (?)

YZ, Horror Style

With D3, ISO 25600 (?)

암튼 그랬던 주말.  피곤해서 이제 수면을.. 쿨럭;;

재미있는 세상-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재밌는 일이 생겼다.
일본의 모 웹 뉴스에 블로그가 기사화 되어 실린 것.

http://headlines.yahoo.co.jp/hl?a=20090704-00000029-scn-kr
http://news.searchina.ne.jp/disp.cgi?y=2009&d=0704&f=national_0704_01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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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Yahoo News, A Black Comedy



주욱 보니, 주변국 사람들의 자국에 대한 평에 대한 이런 저런 사람들의 블로그를 기사화 하는 편집장에 의해 쓰여진 듯 한데, 제목을 뽑은게 '일본 출장은 괴로워'

간단한 번역기로 돌려본 기사 내용을 보니, 댓글이 호의적일리가 없다.  역시 생각한 그대로의 댓글들.  한국 사람이 일본을 욕하면 추천을 받냐는 둥, 그렇게 괴로우면 오지 말라는 둥, 일본에서는 블로그에 푸념하면 천한 사람이 된다는 둥. 

한국에 이런 유행어가 있지. "그건 니 생각이고~"

전체 구독자들 중 댓글을 작성할 의사가 있는 사람 대부분이 그런 소리를 하는 거 보니, 어처구니가 없달까.  나라간 기업 문화에 대한 개인적 감상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융통성이 없기는 없는 듯.  싫으면 오지 말라는 초등학생적 사고를 거리낌 없이 말하다니, 우습지 않은가.

예전의 보통 한국인이 가졌던 일본에 대한 적대의식에 대해, 일본인들도 어지간히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다양성에 대한 인정의 부재는, 언제나 위험하지.

뭐, 구체적인 내용을 적을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이렇게 일본에 소개되어 기사화 될 생각은 작성 할 때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이니, 또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일리 없으니
이상하게 보였을 수도 있지만, '반일' , '반한' 이런 감정의 소비에 블로그가 이용되는 것 같아 기분은 좀 별로다.

글을 쓴 의도는 '일본 회사가 나쁘다 가 아니라, 현지 및 본사 사정이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았다' 라고 받아 들이시면 될 듯.

역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참 많이 사는가 보다. 

어쨌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줄 모르거나 적당히 하다가 말면 된다는 의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치고,  난 일과는 상관없이 좋았던 것들을 사진이나 올릴란다.

이 웃지 못할 나 나름대로의 사건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면식도 없고 그 짧은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을 텐데, '수고 했다' 거나, 출장 상황 등에 인지 하여 주셨던 일부 일본 네티즌께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세상이 좋아져서 일본까지 구독자가 생겨 참 뭐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한 번역기를 선물로 증정.

"そして,世の中が好きになって日本まで購読者ができて本当に何だと言わなければならない分からないが, 簡単な翻訳機を贈り物で贈呈."

http://translation.infoseek.co.jp/

그럼, 이런 저런 사진이나 좀 올리고 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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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po Airport, International.


출국 전, 김포 공항 3층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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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Landing, JL 8832

심한 터뷸런스가 있었던 비행을 마치고, 모두 내리기 전 기다리면서.
대한 항공의 747은 의자에 Multi Function LCD 가 없지만, JAL 에는 있었다.
다만, 이륙 전에 실 티켓 구매 인원과 항공기에서 파악하고 있는 인원이 달라 보안상의 이유로 1시간 이상 지연되었다는게 좀 평소와 달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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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esu Pearl Hotel, Tokyo. Twin Room


본의 아니게 트윈룸에서 지내게 되어, 업무를 위한 각종 공유기 및 노트북 등을 설정하는 중.
부사수가 냉장고가 있어 뜨겁다며 신기해 하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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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Tokyo Station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어느날, 부사수가 여자친구 선물을 사야 한다 하여 밥도 먹을겸 출발했던 동경역의 지하상가 가는 길.

깨끗한 거리와,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도쿄였지만 나름 상쾌했던 공기가 꽤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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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ood.


동경역 지하상가에는 이런 저런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장어 덮밥을 찾으려 여기 저기 헤메면서, 이런 저런 음식점들을 둘러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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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페와 쥬스들.


지나가는 길에 굉장히 맛있어 보여 먹지는 않고 그냥 찍었던.
언젠가는 먹어봐야지 싶은, 남자 둘이 먹기엔 웬지 닭살 스럽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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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집?


'뭔가 굉장한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  라는 인상을 풍기고 있는 어떤 음식점.
이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참 길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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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덮밥


결국 찾아내어 먹고야 말았던, 장어 덮밥.  약  1800엔 정도 했던, 싸지는 않은 음식이었다.
일본 지사의 매니저님 말씀에 따르면, 중국산 장어가 더 많다고 하시던데.  어디산이면 어떠하리, 맛있으면 그만인 것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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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aru department store, Shoes.


식사를 마치고 올라갔던 3층.. 이던가.  형형 색색의 주인을 기다리는 구두들.
발 사이즈가 210 정도 부터 있었던 듯 하다.  누군가 생기면, 선물해 주고 싶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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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aru department store, A Bag.


웬지 꼭 사야만 할 것 같던 여성용 백.  원래 이런거 돌아보는 사람 아닌데, 부사수 덕에 눈요기 잘 했다.  재질도 특이한 것 같고, 모양도 신기하고.  가격은 약 2만엔 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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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Communication Dia Building, Tokyo


주 일터였던 NTT의 빌딩.  건물이 두개의 동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동의 출입구가 다르다.
1층에는 편의점과 커피숍, 간단한 미팅용 룸과 흡연 실이 있다.

건물 내부는 웬지 보안에 위배 될 것 같아 올리기 좀 그렇고. ㅋ


뭔가 기사가 나가서 재밌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역시 기대만큼의 무언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국가와 민족별로 생각의 성향이 다르고, 그 다름의 와중에 보편화된 의식은 존재한다 라는 생각. 결국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라는 느낌, 성향의 차이 일 뿐.


어쨌든 조회수가 오르니 좋지 아니한가-

데이터 센터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여러 데이터 센터를 다녔지만 ( 여러군데라고 해도 국내에 몇군데와 일본 몇군데 ㅋ ), 일본 만큼 참 출입 까다롭게 관리하는데도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상주 고객이라고 해도, 사전에 방문기간에 대해 미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등록된 사용자를 통해서만 입관이 가능하며 외국인인 경우 당연하겠지만 여권 제시를 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그 출입절차가 제일 빡센데라면, 난 NTT Communication 을 꼽겠다.

아.. 장애가 나도 랙 열쇠 받으려면 30분은 족히 걸리는 이 엄청난 출입 절차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기를 하게 만드는 경향이 없지 않다.  게다가 날짜가 넘어가는 작업인 경우, 이 랙 열쇠나 출입을 위한 지문 등록을 매일 00:00 시 기준으로 다시 해야 하다보니, 정말 일본어를 모르면 절대 안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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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Data, Otemachi/Tokyo

* 위의 이미지는 열받는 NTT Communication 의 데이터 센터가 아님미다. ㅋ

그나마 일부 다른 데이터 센터들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 사전에 인가된 인원의 출입이면
사전에 메일로 통보만 해도 대부분 쉽게 출입 할 수 있다.

NTT Data 의 경우에는 무려 의자까지 빌려주기도 한다!  ( 물론 콘솔은 없지만 ㅋ )


그래도 출장 오면 좋았다, 하고 생각 되는건, 여기 저기 데이터 센터를 걸어다니면서
그 중간 중간에 마주하게 되는 일본의 오피스 레이디들, 그리고 좌측 통행의 하나 하나
깨끗하고 귀여운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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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Tokyo Station Railway.



비가 오든 오지 않든, 신발 밑창이 더러워 지는 일이 없다.
워낙 보도 블럭에, 거리 정비가 잘 되어있는 탓도 있지만, 비와도 여기 저기 고인 빗물이 맑고 투명해 보이는건, 비단 도시화의 산물만은 아닌  먼지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차례 시원하게 비가 와야 널리 보이는 한국의 풍광과는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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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그들의 일상.


데이터 센터든, 일이건, 어떤 골목에 공사가 있으면 그 골목의 입구에서 차량 통제만 전문으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 그런 직업의 분류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되는듯 하다.

어째 시스템과는 점점 상관 없는 '기행문' 이 되어가는 듯. ㅋ


오늘도 이러고 자는구나.. 후..




일본 출장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본의 아니게 또 일본 출장을 와 버렸다.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일하러 오기는 싫은 나라.

나리타는 한번도 안가봤지만, 김포에서 하네다로 떨어져서 모노레일로 하마마츠초 까지 가는게
웬지 더 많이 가깝게 느껴져서 항상 하네다로 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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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eda Airport, Free shuttle


김포에서 출발하는 JAL 을 타고 왔는데, 박화요비 스텝이 근처에 타고 있어서 운좋게 '가수'를
실물로 보게되는 순간의 즐거움도 잠시,

일본에 도착해  International 과 Domestic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을 타고 가면서, '이번에도 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다행인지 불행인지 입사한지 한달이 채 못되는 부사수를 데리고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는 와중에,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의 업무 진행의 차이점은 점점 더 쉽지 않게만 느껴졌다.
컴퓨터 전원 케이블 하나도 옵션으로 파는 일본과, 엔지니어의 지원은 당연하게 여기는 한국.

분명, 운영에 있어서는 무언가를 바꾸기가 쉽지 않고 뭔가가 잘못되면 크게 책임을 지는 일본의 사회 및 조직구조에서는 배울점이 많지만, 복잡하고 사람과 사람, 업체와 업체 사이에서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서는 괴롭디 괴로운게 사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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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o,Park. Secondary man


밤을 꼬박 새워가다시피 하며 한국의 현희형과 회사전화로 스피커폰 열어 두고 장애를 추적했던 일이나, 또 준호형이나 박상은 과장님 처럼 실력있는 분들이 고생해서 만드신 서비스를 말아먹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나름 달렸지만, 결국 그 끝은 나의 한계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 을 뿐..

편의점 도시락으로 연명하는 것도 부사수 덕에 많이 모면하긴 했지만, 뭐 그 덕에 Daimaru (?) 라는 백화점 구경도 해보고.

아무튼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어쨌든 일은 끝났다.

매번 다시는 일본에 일로서 출장오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언제나처럼 등떠밀려서 또는
필요에 의해서 다시 노트북 메고 밟게 되는 하네다 공항.

그래도 다음번에는 친구놈, 또는 언젠가 생길  여자친구와 함께 카메라에 가벼운 짐 메고 이 이상한 나라를 즐겨보리라 생각해 본다.



사진은 천천히... ㅋ  

P.S.
1Ds Mark II 배터리 완전 변강쇠.. 1주일간 5백여장 찍고 노트북으로 2시간씩 옮겼는데 아직도 배터리가 건재하다...  스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