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Compleat.

'YZCerberos'에 해당되는 글 231건

  1. Direction, Decision, Description
  2. Remembrance
  3. 외로움, 그 인내에 대하여.
  4. Sakura
  5. ArcGISs on 64bit System

Direction, Decision, Description

Stories
( 정윤진, younjin.jeo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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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란 매 순간 난해하다.
방향이 결정과 합쳐지면 방향성 또는 결심 이 되고
결정이나 방향이나 묘사의 대상이 되면 모호해 진다.


요새의 고민은, 시스템 하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가 이다.

한국 환경에서의 시스템은,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있고 해외만큼 직군의 세분화도 이루어져 있지 않다. 직장 몇바퀴 돌고 돌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는 코딱지 만한 한국  시장에서 시스템이란 이미 랜선 까고 IDC에서 밤새며 컵라면이나 조지고, 잘해야 리눅스 데몬 몇개 설치 할 줄 알거나 또는 윈도에서 레지스트리 좀 만진 척 하는, 그저 그런 직업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이 말에 반박하거나 또는 흥분해서 덤비는 사람이 있을 지는 몰라도, 막상 인력을 채용해 보거나 업무적 관계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위와 다르지 않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시스템도 그만큼 확장이 되고, 이로 인해 전문 관리 인력을 생각하는 관리자들이 많아지지만, PHP 개발자도 httpd.conf 정도는 우습게 다루는 세상에서 시스템 하는 사람이 설 입지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렇다고 특정 벤더에 특화된 엔지니어라 해도 크게 다를 바 없다.  물론 그쪽에서도 나름 인정받는 여러가지 스킬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대규모의 갑이 부르면 바르르 뛰어가는 을 과 다름 없지 않은가.

그런것도 어리고 젊을때 많이 한다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해당 업체의 관리자로서 한자리 하고 싶어들 하시겠지만 그 시절의 실무 관리자로 있기엔 세상이, 시스템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  리눅스의 경험이 물론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슬랙웨어 디스켓으로 설치했다고 안드로이드를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고, 시장에 있어서도 리눅스는 그야말로 돈 없는 회사에서나 쓰는, 소규모의 관리집약적인 골칫덩이 시스템일 뿐이다. 오픈 소스가 의미가 있을 때는 오픈소스의 특정 패키지를 대규모로 사용 할 필요가 있을 때 일 뿐, 이 외의 업장에서는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보편적인 성능을 구현해 주는 도입가격이 비쌀 뿐인 벤더 장치를 구매하면 끝인거다.
웹 기반 인터페이스에 기본만 알면 이런 저런 설정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 CLI만 강요하는 그런 장비는 요새 거의 없다.

대체 뭘 해야되냐?
커널을 파겠다는것도 좋은 의지이지만, OS의 구조와 원리를 실무에 도입 할 수 있을 정도로, 또는 일부 시스템 지표만 봐도 '이건 이런 문제다' 라는 상호관계를 판단하기 쉽지 않으며 오히려 dmesg 의 내용도 잘 모르는 시스템 관리자는 널리고 널렸다.

'그래서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냐' 또는 '그럼 넌 대체 뭐냐' 라고 묻는 다면, 난 고민중이다.

원래는, 이기종 시스템간의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통합에 대해서 생각했고, 또 분산 컴퓨팅 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각종 파일시스템과, OS의 동작, 쉬운 일례로 리눅스의 Over commit 과 같은 행위가 왜 발생하는 지가 궁금해서 커널도 까보고 지금은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NE2000 드라이버를 구시대의 realtek 랜카드를 위해 수정도 해봤다.
LRP 도 굴려보고, Click 에 몸담은 친구의 이야기도 듣고 또 별의 별놈의 서비스를 위해서 각종 BMT도 해보고  Molecule 계산을 위한 PCGMESS나 Gaussian, Q-chem 클러스터도 구성해 보고, 보다 빠른 웹서비스를 위해 js다 css 다 gzip 이다 ssl 가속이다 이런거 저런거 다 뒤벼 봤지만,

모르겠다. 


영국의 평균 연봉 검색 관련 페이지를 뒤벼보니 참 많은 직군이 있던데, 난 영국인이 아니므로 별 상관은 없지만.

Principal System Architect 나, System Analyst 와 같은 직업은 참 꿈에만 그릴 뿐.

앞으로 30년은 더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의 30년을 지난 20년 처럼 살자니 골치가 아플 뿐이고, 회사에서의 필요가 아니면 CISSIP 과 같은 한물 간 자격증에 목메고 싶지도 않은데다가, 그렇다고 이제와서 시스템이나 서비스 분석 이상의 본격적 개발에 뛰어드는 것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다.

20년 공부했으면 뭐 하나 번듯한거 제대로 해 보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아둔함에 치도 떨리지만, 아는걸 다 써먹기도 전에 고여있는 썩은 지식으로 둔갑해 버릴지,
아니면 운영에 목숨걸어 회사의 사운과 함께 할 지.

제과제빵 기술을 미리 배워두어야 겠다. 
대형 면허랑 택시 자격증도..


이러고 고민하면서 결국 라우터 config나 보고있다.
팔자란 참...

( 정윤진, younjin.jeong@gmail.com )

Remembrance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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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이를 먹으면

추억이 되는가 봐.

 

추억이 겹겹이 쌓이면

그리움이 되는 것 같아.

 

꺼진 촛불에 연기 피어오르듯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들이

하나 둘 씩 아쉬움을 만들어 내고,

 

어느새

눈물이 한그득 고여.


- YZ -


이렇게 끄작거리긴 해도

쓸쓸함이라던가,
외로움이라던가,
괴로움이라던가,
그리움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이제 더 이상
슬퍼지거나 우울하게 느껴지지 않아.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딱 그 정도 만큼만
익숙해져 아무렇지 않을 뿐.

어떤 느낌이냐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웠던
'배따라기'의 '액자식 구성'이 기억났을때의 그 정도의 깊이.

불치병에 걸린것일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까?

글쎄, 이제 내가 가지고 싶은건
그저 안락한 소파의 편안함,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나른한 햇살 느끼며

담배 한 개피와 딸기 쥬스의 여유,
웃음.

- 지리한 어느날, YZ -


외로움, 그 인내에 대하여.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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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과 같은 사랑은
순결하고 고귀하지만
눈발이 끝난 직후 진흙탕이 되고

소나기와 같은 사랑은
놀랄만큼 당황스럽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며

태풍 같은 사랑은
무엇이든 이길 수 있을것 같이 강하지만
끝나고 나면 쓰라린 상처 뿐.

어느것도 그 시작과 끝이 같지 않지만
그런 역경들 속에 살아남는 잡초야 말로
사랑과, 삶의 증거일테다.

폭설과, 소나기와, 태풍을 모두 함께 이겨낼
그런 사람이 그리워 진다
오늘, 더욱.

- YZ -


Sakura

Stories

( 정윤진, yjjeong@rsup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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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은 아침, 센터로 가는 길.

밝게 부서지는 햇살

길따라 곧게 피어있는 벛꽃이

보도 블럭에 연분홍의 조명을 비추고

 

약간은 거센 바람 속에

상쾌한 느낌.

 

빠르게 걷는 사람들,

늦은 아침을 먹는 사람들.

 

한국에서 처럼

회사 로고 새겨진 잠바때기

허술하게 입고

 

노트북 가방 흔들면서 걸었던

서른살이란 현실을 잊고 싶었던

그랬던

 

09년의 4월,  도쿄.

 

- YZ -


ArcGISs on 64bit System

Techs
( 정윤진, younjin.jeo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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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즈음, 친구 해성이가 GIS 용 워크스테이션을 하나 사고 싶다며 사양에 대해 물어봤을 때 뽑아준 견적은 디스크 부분을 제외하면 나름 괜찮았다.
쿼드코어 제온 2개에, 8기가의 메모리, 단일 SAS 디스크.

요런 시스템은 이미 64비트를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문제는 해성이가 업무에 사용하는 GIS 어플리케이션의 버전이 매우 낮아서 SMP를 지원 하지 않기에, 또 여타의 이유로 64비트에서 구동되기 힘들기에, 64비트 XP는 계륵이었다.  ( 당시 ArcGIS Desktop 9.0, ArcView 3.2 )

일단 설치는 무난하게 마무리 하였으나, 얼마전에 컴퓨터가 자꾸 꺼진다며 고통을 호소하기에 가져와라 해서 이번기회에 아주 그냥 클린업을 해 버렸다.

문제 발생의 원인은 Seagate Barracuda 7000.11 의 1T 디스크였고, 요 디스크를 제거하자 마자 불현듯 다운의 문제는 사라졌다.

다만, OS 의 변경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요새 나돌아 다니는 Windows 7 Beta Build 7100 64bit 를 설치했었는데, 이건 뭐 거의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라 언인스톨 해 버리고
Windows Server 2008 64비트를 올렸다. 나름 안정적으로 동작 하길래, 각종 인터넷 뱅킹등의 편의를 위해 Virtual Box 를 올려서 XP 도 하나 더 올리고, 본격적으로 GIS 셋업에 돌입,
위의 사진과 같이 설정이 완료 되었다.

금번 작업에서는, ArcGIS Desktop 9.3 ( ArcInfo ) , ArcView 3.2 를 모두 64비트에 올렸는데, 올리는 과정에서 64비트이기 때문에 애초에 구동 되지 않던 인스톨 프로그램을
Advanced Installer Free 버전을 사용해서 올렸다.

뭐 방법은 나름 간단하지만, 역시 삼십여분간의 삽질은 피할 수 없었고 그게 그렇게 될 수 있다는게 ESRI 의 포럼에서 확인 했기에 내가 이거 못하면 챙피하잖아 해서 끝내버렸쥐.

Advanced Installer를 사용 했던건, XP 32bit 에서 정상 설치된 ArcView 3.2 를 고대로 다시 .msi 파일로 Packing 해 주는데, 이때 레지스트리 정보와 인스톨 시 발생될 수 있는 정보 및 시작 프로그램의 위치를 함께 포함해서 Packing 할 수 있다.

따라서 삽질의 관건은 요 첨보는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Path 규칙을 익혀서 동일한 디렉토리에 위치하도록 만드는 디렉토리 삽질이 하나, 그리고 [ProgramFiles]\[CommonXXX] 에 위치한 .dll 파일 하나 때문에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무난하게 동작 했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건, 저런 데이터를 분산시스템에서 한꺼번에 처리하고 거기서 처리된 결과를 클라이언트의 디스플레이에 뿌려주고 싶은건데, GIS에는 워낙 눈이 좀 어두워서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연산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뭐 또 찾아보면 나오겠지.

암튼 친구 컴퓨터가 무사히 64비트에서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구동 할 수 있어서 잘 되었다.  담번의 인스톨을 위한 것들도 모두 준비되었고.


나중에 튜닝을 좀 더 하자면, I/O 쪽에 약간의 자금을 써서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크래치 파일이 많으면 IO 성능은 필수니까-


역시, 모르면 구굴링이 쵝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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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rcView 의 64bit 시스템 설치 관련하여 문의가 종종 있어서, 간략한 설치 과정을 소개합니다.  본 내용은 악의적인 사용자의 ESRI 지적 재산권 침해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은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라이센스로 다른 플랫폼에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의 소개임을 알려 드립니다. packing 이 완료된 설치본의 유출로 인한 사고 및 설치 중 사용중인 시스템의 파손,손괴 등의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법적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음의 방법은 Windows 2008 Server 64bit 및 Windows 7 64bit 에서 모두 정상적으로 잘 동작함을 확인 하였습니다.  별도의 언어팩 또는 GIS 서비스팩 관련한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본 내용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설명은 다음의 ESRI 포럼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forums.esri.com/Thread.asp?c=3&f=38&t=273666

Advanced Installer 라는 Free ware 가 필요합니다.
http://download.cnet.com/Auto-Installer/3000-2084_4-10398642.html

1. VMWare 또는 다른 PC 및 시스템에 Windows XP 32bit 를 준비.
2. 준비된 XP 에 ArcView 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설치
3. Advanced Installer 를 XP 에 설치
4. Advanced Installer 를 구동, 다음의 내용과 같이 Packing. 
    -> Program Files 하위의 ArcView 최 상위 디렉토리
    -> Program Files\Common Files\ESRI\mtch.dll
    -> 레지스트리 :  HKEY_LOCAL_MACHINE\SOFTWARE\ 하위의 ESRI  또는 ArcVIEW
5. 생성된 .msi 설치 파일을 Windows 7 64 bit 에서 설치,  이후 Windows XP 에서와 같은
    위치에 파일이 생성되었는지 확인. (레지스트리 포함)  만약 틀리다면, Uninstall 후
    4~5번 과정 반복.
6. ArcView 정상 실행 확인.


위의 세부적인 path 등에 대한 정보는 설치 이후 기간이 지나 기억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므로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 센스로 커버를.. ;; )

이와 관련하여 Windows 7 64bit 에서의 ArcGIS Desktop 및 License Manager 서비스의 기동 등에 대한 이슈가 있으나, 이는 ESRI 에서 잘 안내하고 있으므로 그쪽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즐거운 GIS 작업 하세요~


( younjin.jeong@gmail.com , 정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