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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utanix - part 2. 1
  2. Convert video format to mp4 with ffmpeg on Mac 3
  3. HK-250GT, low cost indoor RC heli 2
  4. Hired by AWS 2
  5. Why do you want to build A "Cloud"?

Nutanix - part 2.

Tech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가상화 인프라를 크게 나누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게 3개의 Entity 가 나온다. Compute / Connect / Store 가 바로 그것인데, 이 세가지의 가상화를 어떻게 하는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Compute 의 경우에는 VMware 나 Citrix, 또는 오픈 소스 계열의 KVM 등이 있고, 이것들은 다른것들에 비해 일찍 개발되고 안정화 되어 왔다. 


하지만 다른 두가지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Network 가상화는 1대의 가상화 서버의 규모에서는 진즉에 이루어 졌지만, 대단위의 클러스터 규모에서의 가상화는 최근 2-3년 사이에 문제가 대두되어 솔루션을 내는 회사들이 생겼다. 하여 지난번 포스팅 중 Nicira 의 VMware 인수와 관련하여, 그럼 과연 Storage 는 누가 어떻게 풀어 낼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는데, 오늘 두번째로 언급할 이 Nutanix 가 바로 그 제품이 아닌가 싶다. 


사무실에 Demo 장비가 들어오고, 간단한 initial setup 을 구성 해 보았다. Nutanix 측에서 support 페이지에 대한 권한을 줬는데,  Salesforce 서비스에서 함께 제공하는 고객 관리 도구로서 Case open /close 나 문서, Knowledge base 를 한꺼번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다. 


아무튼, 이제부터 하나씩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1. 하드웨어 



The Nutanix 2000 Series



Arista 7124SX 한대를 지원 받아 10G 를 모두 연결하고, 사내망에 공유기를 하나 붙여서 공유기와 각 노드의 1G 를 연결, 그리고 파워 케이블 2개를 연결 하는 것으로 기본 설치는 종료. 


이 하드웨어는 4개의 서버가 들어있는 멀티노드 구조의 샤시로서, 전면에 설치된 디스크와 아래의 이미지 처럼 생긴 서버들이 각각 매핑되어 있다. 정리하면, 앞에는 디스크, 뒤에는 서버, 뭐 그런 구조. 


Nutanix node


그러니까 어레이를 포함하는 2U 샤시를 block, 이 서버 한대를 노드라고 부른다. 뭐 명칭이야 별다를 것은 없고. 

노드 하나를 잘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구조임을 알 수 있다. 


1. 프로세서 소켓은 두개 

2. 메모리 뱅크는 총 12개 

3. Fusion IO 350GB

4. 1G Embedded NIC X 2

5. IPMI X 1

6. 10G X 1


이것은 2000 시리즈의 장비인데, 얼마전에 발매된 3000 시리즈의 경우에는 Fusion IO 및 10G 포트 구성, 메모리 사이징 등을 옵션으로 변경 가능 하다고 하는 것 같다. 


아울러 케이스를 벗겨낸 전면부를 살펴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디스크들이 설치되어 있다. 


Nutanix disk array

그러니까 이 제품은 스토리지 + 서버 4대 의 구성을 가지는 하드웨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심해야 할 사항은 이것은 블레이드 서버가 아니며 단순히 고밀도로 서버를 집적한 것이므로, 샤시 내부에서 디스크 연결을 위한 백플레인 이외의 블레이드 서버와 같은 장치는 없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구성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1. 전력 사용에서의 압도적 우위. 

2. 각 부분의 모듈화로 교체가 매우 편리. 

3. 시스템적 구조는 일반 x86 과 완전히 동일. 


가상화 환경을 고밀도로 집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아울러 제품이라면 이런 모듈화된 형태의 구성을 취하여 향후 발생할 불량 및 고장으로 인한 교체를 용이하게 처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서버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을 필요가 없고, Nutanix 를 사용하기로 결정 하였다면 별다른 고민 없이 그저 쌓아 올리기만 하면 된다. 



2. NOS, 소프트웨어 


자, 그럼 이 개별 노드들에는 어떤 OS가 올라가 있을까? 시스템에 전원을 넣고 후면부에 있는 콘솔을 연결 해 보면, 우리와 매우 친숙한 VMware 의 ESX 서버 콘솔이 나온다. 어머나. 


IP 는 설정 되어 있지 않고, 기본 패스워드는 장비를 공급 받으면 할당되는 support 페이지의 설치 매뉴얼에 나와있다. 로그인 해 보면, 네트워크 설정이나 기본 암호 설정 이외에는 별로 만질것도 없다. 


필자가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Nutanix 의 구조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Nutanix 1대의 블록에는, 위의 그림과 같은 내용물들이 들어있다. 디스크들은 각 노드에 구획지어져 연결되며, 여기서 디스크 간의 적접 통신은 발생하지 않는다. 각 노드들은 VMware 의 ESX 를 구동하고 있으며, 이 안에 바로 Nutanix 의 Controller VM 이라 불리는 VM 들이 하나씩 동작한다. 


그림에서 CVM 이라 표시된 이 VM 들은 절대 사용자가 지우거나 수정하면 안되며, Nutanix 클러스터를 운용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핵심적인" 역할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다음의 그림과 같은 기능 되시겠다. 


CVM feature

Image from: http://www.vclouds.nl/2013/01/07/nutanix-new-hardware-platform-nx-3000/



그림 두개가 연속적으로 나와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살짝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ESX 서버는 eUSB 라 불리는 4G 의 저장공간에 설치되어 있다. 

2. VM Swap 및 Nutanix Controller VM 은 300G의 SATA-SSD 에 설치되어 있다. 

3. 클러스터의 생성, 관리, 설정은 모두 CVM 에서 제공하는 Web UI 또는 CLI 도구를 사용한다. 

4. VM에 할당하기 위한 Disk resource pool 과 Container 를 설정하고 나면, 클러스터의 모든 ESX 서버에 자동으로 할당된다. 

5. 나머지는 VMware 를 사용하는 것과 완전히 같다. 




3. 그래서? 어쩌라고? 


나 역시 직접 만져보기 전 까지는 단순히 획기적인 Share disk 모델을 가진 장비중 하나 라고만 생각 했었다. 하여 일반적으로 구성하는 가상화 환경과의 비교에서도 서버 4대랑 스토리지 1대 뭐 이런식으로 가격 비교를 하곤 했다. 


결론적으로 하드웨어적인 이런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구성 비교는 쓸데 없는 일일 뿐이다. 목표는 몇개의 VM 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한가가 아니겠는가. 


VDI 환경을 만들어서 Windows 7 VM 을 임직원에게 서비스 한다고 가정 해 보자. 그럼 보통 Windows 7 VM 은 다음과 같은 요구 조건을 가진다. 


1. 1-2 vCPU or Cores 

2. 2GB RAM at least

3. 20G OS disk + 40G (?) additional disk 


Nutanix 제품으로 메모리와 프로세서에 대해 옵션을 선택 하여 사이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이번에 받은 데모 제품을 기준으로 산정 해 보면,  Node 당 약 45대 정도의 Windows 7 구동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1개의 블럭을 사용하면 약 180개의 Windows 7 VM 을 구동하는게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Disk IO 성능의 심각한 저하 없이. 


테스트를 조금 해보았다면 알겠지만, 가상화 서버 20대씩 쌓아 두고 기존의 SAN이나 NAS로 스토리지를 사용하여 클러스터링 하는 경우, IO의 병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VM 200대 이상 구동하는 것은 굉장한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아무리 기존 SAN / NAS 스토리지 벤더가 가격을 후려치더라도, Nutanix 가 훨씬 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VDI 환경 구축을 고려중이라면, 반드시 다음의 문서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http://bit.ly/yN9S01  


이 테스트를 보면, 노드당 50 개의 VM 을 올려서 RAWC 도구를 사용하여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어차피 오픈된 문서이기 때문에 문서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있는 테스트 결과 부분을 살펴 보면 놀랍게도 아래와 같다. 


클러스터에서 동작하고 있는 VM 이 300개이던 3천개이던, 응답 시간 변화에 거의 차이가 없다. 

이런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도 기존의 Shared storage 모델에서는 전체 디스크를 메모리로 바꿔야 가능 할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기술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원래 클라우드 아키텍처 자체에 대해서는 밤을 새고 떠들고 해도 모자를 텐데, 이 제품은 그게 필요가 없다. 만들고 싶으면, 그냥 사다가 쓰면 된다. 고민 할 필요 없이 높은 성능과 고가용성, 그리고 충분히 검증 할 만큼의 레퍼런스를 미국 내에서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4. 마치며 


마지막으로 제품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기존의 가상 컴퓨팅 환경 구성에는 오픈소스가 필수 요소였다. Nutanix 는 상용이며, 오픈소스 몰라도 된다. 

2. 기존의 가상 컴퓨팅 환경 구성에는 무수히 많은 벤더가 필요 했다. Nutanix 는, Nutanix 로 관리가 일원화 된다. 

3. 기존의 가상 컴퓨팅 환경은 무수히 많은 장애 포인트가 있으며, 상당한 수준의 DevOps 확보 없이는 운용이 쉽지 않았다. Nutanix 는 사람 부르면 된다. 

4. 중요한 사항은 가상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쓰는가이지, 어떻게 만드는가는 아니다. 

5. 기존에는 돈을 아무리 많이 써도 불가능 했지만, Nutanix 는 적정 수준의 비용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Nutanix 의 VP 와 SE 랑 이야기 해 본 결과, 


1. KVM 지원 제품이 이미 나왔다. 

2. 향후 Hyper-V 를 지원 할 것 같다.

3. 10G 가 하나뿐이었지만, 이제 2개가 달린 모델을 고를 수도 있다.

4. Cloudstack / Openstack 등의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와 연계 할 수 있도록 4월 중에 API 가 달려 나올 것이다. 




5. 덧: 테스트 및 Nutanix UI 소개 


UI 는 대부분의 Enterprise 스토리지들이 제공하는 것 보다 깔끔하며, 기능적으로도 부족함이 별로 없어 보인다. Dashboard 에서는 전체 클러스터의 상황을 한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으며, 세부 정보들에서는 VM의 사용량, 특히 스토리지 사용에 관한 레포트를 아주 디테일하게 살펴 볼 수 있다. 



Nutanix WebUI


각 노드에서 동작하고 있는 VM의 수량, 전체 IOPS 및 IO Bandwidth, Tier 와 Pool, VM, Container 등 모든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Nutanix bonnie++ test with 3VMs


Ubuntu 12.04 를 3대를 준비해서 bonnie++ 를 돌려본 그림이다. 1대, 2대 3대 한대씩 늘려가면서 했는데, 어차피 병목이 발생할 만한 숫자는 아니라서 그냥 3개 같이 돌린 자료를 올린다. vCenter Trial 라이센스가 만료되는 바람에 50개씩 올려보는 테스트 해 보고 싶은데... 150개 VM vSphere client 에서 프로파일 만드는 것이 엄두가 나지를 않음... ㅠㅠ 


아무튼 그래프를 살펴보면 bonnie++ 가 언제 Random / Sequencial IO 를 테스트 했는지 알 수 있다. Latency 의 증가는 ms 단위이므로 그다지 신경쓸게 못될 것으로 보이며, 어차피 Saturation point 가 발생 할 만큼의 VM 숫자가 없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냥 VM 3개 돌렸는데 Max bandwidth 230Mbytes/sec 나오더라 뭐 그정도...? 


bonnie++ 구동 옵션은 다음과 같았음


bonnie++ -d /tmp/scratch -c 100 -s 2048:512 -n 10 -r 1024 -x 3 -u root:root 

근데 결과 값이 파싱이 안되서 나오는... 음 


행여 vCenter 라이센스를 구하게 되면 150대에서 full bonnie++ 테스트를 수행 해 보고 싶다능. 



아래는 Youtube 에 올라온 몇가지 동영상. 



Nutanix Demo





Nutanix 50 node cluster





One another Nutanix Demo by Steve Poltras (@StevenPoltras)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일단 Nutanix 홈페이지 투어 부터.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Convert video format to mp4 with ffmpeg on Mac

Techs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오늘은 간단한 팁. 


맥용 인코딩 어플을 뒤져봐도 뭐 하나 쓸만한게 없는데 다들 도네이션이나 돈은 내란다. 

이전에도 avconv 를 소개 한 적이 있는데, 오늘 맥에서 보니 brew 에는 avconv 가 없어서 ffmepg 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 


먼저 brew 인데, 이건 구글에서 Home brew 라고 검색해서 먼저 설치 해 주어야 한다. 그거 설명은 패스. 

아, 그리고 Home brew 는 이를테면 Gentoo 리눅스의 emerge 같은 건데, 패키지 소스를 받아서 컴파일 후 맥에 설치하기 때문에 컴파일러가 필요하다. 이 말인 즉슨, Xcode 를 설치해야 하고, 아울러 Xcode 의 CLI 도구도 설치해야 한다는 말. 검색하면 다 나온다. 


어차피 기나긴 옵션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고. 



brew install ffmpeg 
==> Installing ffmpeg dependency: texi2html
==> Downloading http://download.savannah.gnu.org/releases/texi2html/texi2html-1.82.tar.gz
....
..
하면 뭔가 엄청 다운받고 컴파일 한다. 
...
기다리면, 
....
==> Installing ffmpeg
==> Downloading http://ffmpeg.org/releases/ffmpeg-1.1.tar.bz2
######################################################################## 100.0%
==> ./configure --prefix=/usr/local/Cellar/ffmpeg/1.1 --enable-shared --enable-gpl --enable-version3 --enable-nonfree --enable-hardcoded-tables --cc=cc
==> make install
/usr/local/Cellar/ffmpeg/1.1: 141 files, 25M, built in 3.1 minutes

# 하고 프롬프트가 떨어지면 설치가 완료 된 것.

설치가 완료되면 .avi 와 같은 파일을 mp4 로 바꿔보자.
ffmpeg -i My_Godness.avi -qscale 0 -vcodec mpeg4 -acodec libfaac -threads 16 -f psp My_Godness.mp4

# 다음과 같은 메세지가 주르륵 나오며 인코딩을 시작한다. 영상 파일의 크기에 따라 시간이 걸리므로 주의. 

ffmpeg version 1.1 Copyright (c) 2000-2013 the FFmpeg developers
  built on Jan  8 2013 18:20:08 with Apple clang version 4.1 (tags/Apple/clang-421.11.66) (based on LLVM 3.1svn)
  configuration: --prefix=/usr/local/Cellar/ffmpeg/1.1 --enable-shared --enable-gpl --enable-version3 --enable-nonfree --enable-hardcoded-tables --cc=cc --host-cflags= --host-ldflags= --enable-libx264 --enable-libfaac --enable-libmp3lame --enable-libxvid
  libavutil      52. 13.100 / 52. 13.100
........
.....
..
Stream mapping:
  Stream #0:0 -> #0:0 (mpeg4 -> mpeg4)
  Stream #0:1 -> #0:1 (mp3 -> libfaac)
Press [q] to stop, [?] for help
frame=227317 fps=262 q=0.0 Lsize= 2194142kB time=02:06:25.32 bitrate=2369.6kbits/s dup=1 drop=0    
video:2069449kB audio:118243kB subtitle:0 global headers:0kB muxing overhead 0.294866%



ffmpeg 는 무지하게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가진 비디오를 모바일용으로 인코딩 하기위해서라면 위의 정도로 충분하다. 

간단히 설명하면, 


-i : 원본파일

-qscale 0 : 퀄리티 변경 없이 인코딩 할 것 

-vcodec mpeg4 : 비디오 코덱 

-acodec libfaac : 오디오 코덱 

-threads 16  : 작업을 수행 할 스레드의 갯수 

-f psp : 출력파일 




그럼, 즐거운 모바일 생활을 위해!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HK-250GT, low cost indoor RC heli

Hobbies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HK-250GT 


한국에서는 RC가 비교적 고가의 취미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조금만 검색을 해 보면, 그리고 조금만 불편을 감수한다면 비교적 큰 비용부담 없이 시작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나의 경우엔 FPV라 불리우는, 비행체에 카메라를 달아서 조종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소비되었지만, 이런 것들은 천천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더라도 조종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익숙 해 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또 날아다니는 것은 그 조종의 난해함으로 인해 하다가 언제 포기하게 될 지 모르는 이 취미에 시작부터 지출이 비대해 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요것은 비행기!!



하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검색을 통해 접하게 되는 사이트들을 보면 웬지 자녀에게나 사 주어야 할 법한 "일체형" 제품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제외하고는 웬지 폼나 보이고 조종의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물건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다. 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은 아니겠지만, 최근에는 가지고 놀 만한 품질 좋은 중국산 제품들이 제법 많아져 관심을 기울이면 깜짝 놀랄만한 가격에 이 취미를 즐길 수 있다. 단! 주의 할 것 한가지는, 잘 아는 샵에서 시작하는 경우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조종과 세팅의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추가비용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본인 역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 소개한 방법이 좋다 나쁘다는 읽는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잘 날릴 수 있는 분이라면 서보의 선택이나 자이로, 변속기 등의 선정에 매우 심혈을 기울이겠지만, 나는 그저 수많은 검색질을 통해 사람들의 별점을 기준으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검색 수고를 조금 줄였다 라는 정도로만 참고 하시면 되겠다. 


먼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paypal 서비스에 가입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재, 특히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재 할 때 매우 유용하다. ebay 사용자라면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겠지만, 아무튼 가입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계정을 만들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을 위해 $1 가 결재되면 완료된다. 다만 주의 할 것은 청구지 주소를 확실하게 입력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각종 사이트에서 직접 카드를 사용하여 결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 취소나 세금 반환등을 위한 Refund 가 필요한 경우 절차가 복잡해 지거나 떼어먹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aypal 을 사용하면 이런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며, refund 가 수행되는 경우 Paypal 사이트로 부터 자신의 카드회사로 정보가 직접 전달되고, 이로 인해 카드사에서 직접 현금을 계좌로 넣어준다. 


당연히 해외 거래이기 때문에 환율에 매우 주의하는 것은 필수다. 


페이팔 가입이 완료 되었다면, 이번에는 주소창에 http://hobbyking.com 을 입력한다. 제품 이름은 HK-250GT 이다. 


RC 헬리콥터는 보통 입문을 위한 4채널 올인원 제품의 단계를 지나면, 250급, 450급, 500급, 600급, 700급 의 순서로 숫자가 커진다. 오늘의 소개 대상은 250급 헬기이며, 팔뚝만한 길이를 가진 방에서도 호버링 정도는 연습 할 수 있는 크기의 비행체다. 내구성은 각종 유튜브의 관련 검색을 참고 해 보았을때 아주 빠른 속도로 심하게 곤두박질 치지만 않으면 얼른 다시 날릴 수 있는것 같기는 하다. 


비행 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자. 




미국애들은 참 설명하는거 좋아한다. 귀찮으신 분들은 영상 중간부터 보셔도 될 듯. 


먼저, 조종기와 수신기가 필요하다. 헬리콥터를 즐기고 싶다면 미래를 위해 적어도 6채널 이상의 조종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근데 어지간한 브랜드( Futaba, JR, HiTec, etc )의 6채널 이상 조종기는 기본적으로 30만원이 넘는다.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이것보다 저렴하게 구하기는 힘들다. 예전에는 AM/FM 등의 주파수를 썼지만, 요새는 2.4GHz 를 사용하는것이 대부분이다. 매우 주의해야 하는 것 한가지는 바로 Mode 1/2 의 방식인데, Mode1 은 조종기 오른쪽의 스틱의 위아래로 모터/엔진의 출력을 조종하는 방식이며, Mode2 는 왼쪽에서 출력을 조종한다. 기존의 비행기용 조이스틱의 조종방식을 생각한다면 Mode2 를, 한국/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따르고자 한다면 Mode1 을 선택하면 된다. 


하비킹 사이트의 왼쪽 리스트에서 Tx/Rx 를 선택하고 Complete systems 를 클릭하면, 뭐가 주르륵 나온다. 여기서 6채널 이상의 제품과 원하는 모드의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면 된다. 주의할 것은 제품 리스트에 "IN STOCK" 과 "BACKORDER"가 있는데 만약 백오더인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이므로 배송이 몇달이 걸릴지 모르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6채널이고 2.4Ghz 이면서 Mode1 의 In stock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니, 바로 요 제품 되시겠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9041__Hobby_King_2_4Ghz_6Ch_Tx_Rx_V2_Mode_1_.html


송신기와 수신기를 합쳐서 현재 $24.99 에 판매중. 메뉴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Futaba 제품 역시 획기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선택 할 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선택 할 때와 마찬가지로 능력껏 구매하면 된다. 아무튼 리뷰를 보면 가격대 성능비 짱임 이런 말이 많다. 


6채널로는 부족 할 것 같아 하면 9채널 중에서는 저렴한 다음과 같은 제품도 있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8991__Turnigy_9X_9Ch_Transmitter_w_Module_8ch_Receiver_Mode_1_v2_Firmware_.html 


$53.95 에 절찬리 판매중. 


조종기는 가격에 따라 그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당연히 비싼게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 설정을 기억한다던가, 채널간 조합의 비율을 세세하게 설정 할 수 있다던가 하는 등. 그런건 나중에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교관님 없이 스스로 파악하는 중이므로, 일단은 저렴하게 가는것이 중요하다. 타쿠미도 연습은 AE86 으로 하지 않았나. 포르쉐로 한거 아니잖.... 


아무튼 조종기와 수신기는 이렇게 해결 했다. 물론 국산인 HiTec 제품을 사용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도무지 얘네들보다 싼거는 없다. 역시 능력 되는 만큼 사면 된다. 


다음은 바로 헬리콥터 본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큰 헬리콥터는 초보자가 다루기엔 위험한 부분이 없지 않다. 헬리콥터나 비행기와 같은 무선조종 제품들은 실제로 "움직이는" 것들이기 때문에 초기 설정이 필요하다. 이 초기 설정이 잘못된 상태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날리게 되면 대부분은 추락을 맞이하게 된다. 추락 후에는 대부분 다시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한 보람도 없이 상실감이 엄습하며 "오늘 공쳤네"가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된다. 


문제는 이게 상실감으로 끝나면 좋은데, 커다란 제품들은 사람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4000 RPM 으로 동작하는 헬리콥터의 날개나, 70Km/h 이상으로 비행하는 비행기가 사람과 충돌 했을 때의 결과는 상상도 하면 안된다. 따라서 내가 조종에 자신이 없는 초보라면 애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사람과 차가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아주 매우 한적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나의 경우에는 비행기로 시작했는데 만약 주차장과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면 그동안의 추락 빈도로 볼때 페라리한대 값은 족히 물어주었을...  아무튼 추락은 일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이 별로 없는 자연과 동화 될 수 있는, 그리고 장애물이 별로 없는 곳에서 즐길것을 권고한다. 관련 보험도 있다고 들었는데, 필요한 사람은 알아보도록.  아무튼 사람은 절대 다치게 하지 않을만한 곳에서. 


사설이 길어졌는데 250급 헬기에서는 제일 유명한것이 Align 사의 Trex 250 이 아닐까 한다. 이 제품의 시리즈는 예전부터 네임밸류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필자가 소개할 제품은 이 제품의 카피 버전인 HK-250GT 다. 


6 x 6 = 귀요미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9974__HK_250GT_Electric_Helicopter_Kit_Alloy_CF_w_Blades_.html


메인 로터에 달린 기어와 연결된 고무 벨트로 꼬리에 달린 조그만 프로펠러를 돌리는 벨트 드라이브 구동식이다. 이 제품은 $32.95 에 모터, 변속기, 서보, 배터리, 자이로를 제외한 헬리콥터의 모든 기본 부품이 들어있다. 배송되어 날아오는 박스는 아이뻐 핸드폰 포장 박스의 두배정도 밖에 안된다. 자세한 스펙은 링크에서 확인 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조종기와 헬리콥터 키트를 살펴봤다. "뭐야 이거 필요한거 다 산거 아냐?" 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1. 동력을 생성할 모터

2. 조종기의 신호를 받아 모터의 출력을 제어할 변속기 

3. 조종기의 신호를 받아 움직임을 제어할 서보 모터 

4. 조종기 신호의 수신, 모터와 서보모터에 동력을 줄 배터리 


헬리콥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메인 로터의 회전 속도와 기울어진 각도를 통해 양력을 생성한다. 하지만 이러한 회전은 모터로 인해 발생되며, 이 모터가 헬기 동체에 달려있기 때문에 회전 방향으로 함께 회전하려는 일종의 토크 스티어와 유사한 현상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이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 바로 꼬리에 달린 또하나의 회전 날개다. 영화 "블랙호크 다운"에서 헬기 꼬리에 로켓탄 맞으면 빙빙 돌면서 추락하는것을 상기해 보면 된다. 아울러 이 꼬리에 달린 회전익은 그 기울어진 각도와 방향으로 좌로 봐/ 우로 봐를 통제하며,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문제는 이 정지 상태를 손으로 계속 조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인데, 여기에 사용하는 것이 바로 지정된 방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자이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품을 더 더하자면, 바로 


5. 자이로 


가 된다. 


궁금하신 분들은 일단 구글 검색. 설명하자면 끝도 없다. 아무튼 필요하다. 


이 제품들의 스펙을 어떻게 결정하는가가 바로 튜닝의 항목이 될 것이며, 각각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인 제품들이 산재 해 있다. 비싼건 비싸고, 싼건 싸지만, 제일 목적인 가격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제품을 리스트업 해 봤다. 


1. 모터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8144__Turnigy_2627_Brushless_300_Size_Heli_Motor_4200kv.html


브러쉬레스 모터로, 아직까지는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각종 리뷰를 살펴보니 얘가 250급 헬리콥터에는 좋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선정했다. 가격은 $12.55  생긴거 보면 알겠지만, 납땜 살짝 필요하다. 



2. 변속기 


변속기는 배터리와 모터를 직접 연결하며, 조종기의 수신기와도 연결된다. 조종기에서 스틱을 올리고 내리는 양에 따라 모터의 회전수를 올리고 내리는 역할을 한다. 변속기에는 보통 A(암페어) 표시가 따라다니는데, 복잡한 계산은 전기 공학과에 맡기고 우리가 이해할 것은 모터에 부하가 많이 걸릴 수록 높은 A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변속기의 성능에 따라 모터가 제 구실을 하기도하고 못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얘는 뭔가 마이크로 컴퓨터가 달렸단다. 까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시 평이 좋다. 가격은 $12.37 



3. 서보


보통 다른사람들을 보니 헬리콥터에서 서보는 매우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보 모터에서의 신뢰도란 항상 중립을 동일한 지점에 위치 시키는 것, 반응 속도, 그리고 서버 모터에 걸리는 부하(토크) 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역시 고가의 제품은 매우 비싸지만, 나는 리뷰를 당할 만큼 적당한 성능을 내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16260


가격은 무려 개당 $2.92. HK-250GT 에는 서보가 총 4개가 필요한데, 간혹 불량이 있을 수 있으므로 1-2개 정도는 여유롭게 주문하도록 하자. 이거는 이미 5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비행기용으로도 사용 해 봤는데 별 불만이 없다. 사실 내가 불만이 생길정도로 손꾸락이 아직 디테일 하지는 않... 



4. 배터리 


배터리는 크게 몇개의 셀로 이루어졌는가와 V, A, 그리고 방전율 정도를 기준으로 선택한다. 헬리콥터 샤시만큼의 무게를 가지는 것이 배터리이므로 무게나 두께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필자는 113g 의 LiPo 800mAh / 11.1v / 3cell 의 제품을 선택했는데, 올바른 선택인지는 당최 모르겠다. 일단 사서 날려보고 바꾸던지 할 생각. 아무튼 가격대는 모두 비슷하거나 이보다 저렴하므로 필자의 판단을 믿지 말고 조금 더 검색 해 보시길. 무책임 하다고 해도 할 수 없... ;; 



배터리의 경우 변속기와의 연결 부위에 있어 커넥터의 타입에 따라 납땜이 필요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배송이 완료되면 이 포스팅에 덧으로 달도록 하겠다. 


아무튼 요 배터리의 가격은 $6.92. 2개 샀다. 



5. 자이로 


이 자이로를 선택 했을 때는 아주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해서 구입 했는데, 사고보니 약간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보수의 방법은 이 링크를 참조하자. http://sergio.salvi.ca/2009/10/18/mystery-gyro-g401b-modifications/?src=hk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10113__Hobby_King_401B_AVCS_Digital_Head_Lock_Gyro_.html


가격은 $11.99. 1개만 있으면 된다. 만약 위에 설명된 추가 조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20 부근에서 동일한 동작을 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링크는 아래.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8471__Turnigy_Head_Lock_Standard_Gyro_Digital_Analog_.html



6. 추가적인 기능들 


요만한 급의 제품에 다음과 같은 기능이 필요 할 지 모르지만, 보다 안정된 자세 제어를 위해 단순 테일 로터만 제어 하는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의 움직임 전체를 제어 해 주는 제품들이 있다. 스테빌라이저라 불리는 제품들인데, 비슷한 제품들을 비행기에 적용 해 본 결과 있는것과 없는것은 그 안정성이 대단히 다르다. 단, 많은 사람들에 의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10092__Flymentor_3D_helicopter_stabilisation_System.html


이런 제품은 좀 비싸다. $69.99 무게도 나가기 때문에 아마 250 급의 헬리콥터에서는 무의미할지도. 


나는 위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을 아두이노를 사용하여 헬기에 붙일 생각인데,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잘 될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3D 의 현란한 기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안정되고도 GPS 를 통한 자동 비행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각 중. 


전공이 전산이기는 하지만 프로그래밍에는 큰 재주가 없는데, Xbee 와 아두이노를 사용한 센서/서보/모터 컨트롤은 그 재미가 남다르기때문에 도무지 RC를 취미로 하면서 손을 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러한 재미를 위해 추가적으로 구매한 아두이노 기반 보드와 GPS 센서. 이 보드는 어지간한 센서는 다 들어있어서 추가 비용 부담이 없었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31138


ATMega 2560, MPU6050, 3-axis digital magnetometer, highprecision altimeter 등을 채용하고도 가격은 단돈 $34.95. 

이 보드와의 연결에 사용할 GPS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31135



GPS 와 아두이노 보드는 오로지 나의 개인적인 욕구에서 비롯된 구매 품목이며, RC 헬기를 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추가적으로 공구같은 것들이 필요할 수 있는데, 헬기 자체의 조립을 위한 별렌치와 같은 공구는 헬기를 사면 들어있다. 약간의 납땜이 필요 할 수 있으므로 인두나 납등이 필요 할 수도 있다. 한가지더는 RC 헬기를 날리기 위해서 꼭 필요해 보이는 것들인데, 바로 날개의 무게 중심을 측정하는 도구들이다. 회전 날개이니만큼 무게가 서로 다르면 진동이 심해지고, 그로인해 비정상적인 비행을 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구비해 두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디폴트를 사랑하므로, 일단은 제조사를 믿어보기로 했다. 따라서 이런 특화된 측정도구 대신 보다 범용적인 도구를 장만하기로 결심했는데, 바로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이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4304


가격은 $12.95. 

어디에 쓸거냐면, 로터와 플라이바의 길이를 재는데 쓸거다. 


마지막으로 좀 중요한 품목인데, 바로 충전기다. 충전기야 말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한꺼번에 몇개를 충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몇 암페어까지 밀어 넣을 수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리고 보통 충전기들은 차량의 배터리와 연결을 가정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집에서 쓰려면 별도의 아답터가 필요하다. 


이것은 다음의 페이지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면 된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216__408__Battery_Chargers_Acc_-Battery_Chargers.html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것은 매우 저렴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 7만원 정도에 아답터와 함께 구매해 버렸다. 하비킹 가격은 아답터 없이 $24.99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5548__IMAX_B6_Charger_Discharger_1_6_Cells_GENUINE_.html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아답터는 12V/5A 제품을 사용하면 무리가 없다. 물론 별도의 전원 공급장치를 찾는다면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467__408__Battery_Chargers_Acc_-Power_Supply.html


당연한 말이지만, 전원 관련 제품들은 입력을 110-220 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 선택한 충전기와 병행 사용시 문제가 없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히 살펴 본 뒤에 구입을 권한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충전기 만큼은 지역마다 하나씩 있는 RC 용품 샵에 가서 구입해도 된다. 


자, 뭐 이런 저런 부가 제품들이 많았지만 보통 "헬리콥터 키트" 라고 불리는 RC라 할 만한 내용물 구성만을 추리고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기본 키트 구성 ---------------------------

1. 6채널 송/수신기 :  $24.99 

2. 헬리콥터 본체 :  $32.95

3. 모터 :  $12.55

4. 서보 :  $2.92 X 4 

5. 변속기: $12.37 

6. 자이로 : $11.99 

합계: $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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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국내 구입가능, 놀기위한 구성---------

7. 배터리 : $6.92 X n  ( 나는 2개  $13.84 ) 

8. 충전기 : $24.99  ( 아답터 제외. 12v / 5A 는 분명히 집에 굴러다니는게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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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놀라운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저 가격이면 관세도 붙지 않는다. 아! 배송비가 약 $30 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경험상 배송은 보통 1주일 - 2주일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 가격은 시작에 불과 하다. 주변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조종기의 스틱을 군대에서 방아쇠 당기듯이 조종 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는 수많은 추락과 충돌이 발생 할 것이며, 이로 인한 추가 부품의 구매 비용이 상승 할 것이라는 말도 된다. 아버지가 아끼는 고가의 공예품이 있는 거실에서 날리면 비용은 더욱 상승 할 지도 모른다. 그치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초기 비용이 낮으면 낮을 수록 견적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보다 즐거운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물론 700급 헬기 사다 놓고 관상용으로 써도 되긴 하지만. 한대에 $33 수준이라면  헬기가 완전히 박살나더라도 기분은 잡칠 지언정 지갑에 로드가 걸리지는 않으니까.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320__318__Helicopters_Parts-HK_RTF_ARF_Helicopter_Kits.html


보다 고급의 사용자들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서는 각계 각 급의 헬리콥터들을 판매하고 있다. HK 란 모델명은 해당 모델이 다른 제작사의 카피 제품이라는 말이며, 그만큼 저렴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플라이바 라고 불리는 장치가 없는 실제 헬리콥터와 동일한 형태의 동작 구조를 가지는 헬기들도 있다. 그렇다. 이 세계는 발을 들이면 유부남에게는 와이프 몰래 비자금을 조성해야 하는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무서운 세계에 발돋음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설명된 제품 구성을 그대로 따라해서 보게 될 낭패에 대해 나는 책임이 없음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ㅠ_ㅠ 

왜냐하면 본인 역시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  


하지만 주말에 드라이브 겸 신선한 공기를 쐬며, 술로 탕진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정신건강에 좋은 취미가 될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중에 모든 부품이 배송되고, 조립 후 추락을 경험하게 되면 그 이유에 대해 덧을 붙이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즐거운 취미 하나쯤은 가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상급자용의 HK-550



DJI Wookong H 라는 고가의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된 헬기 







제트 터빈 엔진 장착으로 RC 끝판왕 가신 미국 오덕 형님들.  무려 1:4 / 1:5 스케일...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덧. 배송된 HK-250GT 박스에는 매뉴얼이 없다. 보통의 센스로 조립이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으므로 Align Trex250 매뉴얼을 구글에서 검색을 통해서 찾아 보거나, 유튜브에 소개된 조립 영상을 참고 하도록 하는것이 좋겠다. 

Hired by AWS

Hobbies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오늘은 좀 개인적인 고민.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좋은데, 새로 오퍼를 받은 회사도 좋으면 고민이 참 많아지게 된다. 



Image from: https://filetrek.com/blog/cloud-computing/some-it-leaders-misunderstand-cloud-security/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 할 가능성이 많고, 

새로운 회사에서는 다가올 새로운 경험들이 매력적이다.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는 발생한지 수년이나 되어버린 컨셉이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하고있는 기업은 많지 않고 

많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회사가 거의 없고,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 같지 않다. 

내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Power of 60 같은 서비스는 오로지 AWS 에서만 가능하다. 


Connect, Store, Compute 세가지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동작하도록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만들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이 Power of 60 같은 서비스 또는 그들의 인프라 안에 정상적인 Eco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실 그 다음 회사라는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좋은 조건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였으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경험을 이 회사에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앞으로 '클라우드' 라 불릴 수 있는 규모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국내에 생긴다면, 이 회사에서 진행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훌륭한 팀 멤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 상황이 조금만 좋아지더라도 실리콘 밸리로 진입 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단순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그 기반을 이루고 있는 인프라를 다루고 있는 엔지니어로서, 아마존 같은 회사의 오퍼는 인텔같은 회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최고의 직장이 될 수 밖에 없다. 구글은 워낙 개발자 중심이기 때문에 원래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적도 별로 없긴 하지만... 




뭔가 두서가 조금 없지만 지금 회사도 너무 좋은 회사이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하면 옮기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 

최근들어 가장 머리아픈 고민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전기 끊어지면 전부 다 실업자 되는 직업이긴 하지...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Why do you want to build A "Cloud"?

Techs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1. 문제 


클라우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지겨워 죽을 정도로 많이 이야기된다. 누구는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누구는 어떻게 만들어야되는지에  대해서, 누구는 그 실질적 효용성에 대해서. 구름이 어쩌고 아키텍쳐는 뭔데 아마존과 구글이 뭘 했다더라 등등등. 


여기에 맵 리듀스가 뭐고 빅데이터가 어쩌구 하기 시작하게 되면 제조업 중심의 회사CIO 또는 전형적인 SI 타입의 레거시 IT 회사들의 의사결정자들에게 이 주제는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만리장성 쌓기처럼 들린다. 사실 그렇게 들리는 것이 맞을 수 있다. 대부분의 중견기업 관리자들에게 클라우드란 그저 어느날 KT 로부터 촉발된 새로운 타입의 인프라일 뿐 아니겠는가. 


요는, 그렇게 많이들 이야기 하고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게 무엇인지, 어디에다 써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 것이다. 대화를 조금 섞어보면 아는척 하기만 하는 사람도 참 많다. 아울러 KT 클라우드는 대체 자기가 만들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 것인가. 내가 거기서 아키텍처 미팅하고 자동화 코드 작성할떄는 8-12명 정도가 다였는데. 뭐 이건 좀 다른 이야기고.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클라우드에 대해 모르는 것을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Amazon EC2 / S3 / Google AppEngine / Google Drive 서비스가 뭐하는 서비스인지 대부분 모른다.  

2. 위의 두가지 서비스를 직접 사용 해 본 중간관리자가 거의 없다. 

3. 구글과 아마존,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위와 아래로 부터 귀가 따갑게 들었다. 

4. 위의 1,2,3 번을 몰라도 Facebook / Twitter 는 들어봤다. 

5. 1,2,3,4 번을 다 듣고 안다. 그래서 클라우드를 만들어서 오라클을 넣을 생각이다. 



2.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하면 좋은 샘플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대강 5년 전 즈음에 다녔던 호스팅 회사의 고객 중 다음의 고객이 급성장 하고 있었다. 이들은 누가 보아도, 다른 쇼핑몰과 비교해 보아도 확실히 매력적인 몇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뭐 그것은 그 회사 사장님의 마케팅이나 경영적 노하우니까 나와는 상관 없다. 문제는 그 회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있다" 라는 것이었다. 그 사이트는 바로 Stylenanda.com 였고, 이 사이트의 엄청난 고객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시스템을 확장, 분산해야 하는 이슈를 쇼핑몰 담당팀과 함께 연구소에서 처리를 하기로 했다. 


아직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 회사



다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는 엄청난 양의 이미지를 서비스 하고 있었다. 레이아웃을 짜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곘지만,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포토샵을 통해 페이지당, 또는 사진 한장에 몇메가씩 되는 사진을 페이지로 서비스 한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결재에 필요한 연동, 배송에 관한 부분, 뭐 그런것들이 일반적인 쇼핑몰의 시스템 구성이다. 


당시 우리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는데, 하나는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을 통한 개선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를 역할별로 분리하여 여러개의 프로세스를 한꺼번에 돌렸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양의 context switching 으로인한 CPU time 의 낭비를 막는 것이었다. 이 두가지 개선 방향은 디테일하게 말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지만, 아무튼 큰 효과를 보였으며 단일 시스템으로서도 동일한 사용자 유입시에 시스템의 부하가 절반으로 감소했었다. 


뜬금없이 갑자기 잘 나가는 쇼핑몰을 예로 들었지만, 이것이 바로 왜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예가 된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제안하고 있는 기존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나오는 LAPM 그림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기도 하다. 그 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이런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이사갈때, 또는 애초에 클라우드에 있을 때 무지하게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어떤 서비스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순간에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이 회사가 만약 IT 나 IT 리소스를 사용하여 서비스 하고 있던 회사였다면 확장/증설/튜닝을 통해 사용자 증가를 처리 하고자 할 때 반드시 모멘텀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멘텀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이며, 그 클라우드 시스템에 등록된 서비스가 "클라우드에 맞게" 등록되어 있을 때 확실한 효과가 발생 할 수 있다. 



3. 현실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하는 서비스 중에는 보통 데이터 폭발 발생하지 않는다. 심지어 발생중이라고 하더라도 그 양이 매우 미비하다. 더군다나 이미 있는 서비스들은 도저히 교체 불가능한 아키텍처와 벤더 제품들로 떡이 되어있다. 지금 시점에서 그것은 좋다 나쁘다를 가리기는 힘들며, 그것들은 그것 나름대로 이미 동작하고 있는 서비스다. 이야기의 흐름대로 만의 하나 그런 서비스가 생겨난다면 확장이 매우 힘들겠지만, 어쨌든 똑같이 다시 벤더를 사용해서 떡을 만들것이다. 비싸지고, 하청업체가 없어짐으로 해서 다시 코드 관리 안되고 나중에 뭐 좀 해보려면 년단위 프로젝트로 짜야하는 뭐 그렇게 전과 똑같은 수순. 


하지만 벤더 제품은 그 나름대로 존재의 의미가 있다. 그것들은 안정되고도 보장된 신뢰를 바탕으로 확장과 성능은 비록 떨어 질 수 있지만 여태까지의 인프라를 구성 해 왔으며, 지금 현재 기업에 구성된 업무 프로세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것들은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중지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를 발생 시킬 수 있다. S사 같은 글로벌 회사의 인증 시스템이 중지했다고 하면 아마 어마어마한 혼란을 초래 할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하다. 그래서, 벤더로 되어있지만 중요하고 쉽게 중지 시킬 수 없으며, 또 데이터가 매우 귀중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어디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에 넣어도 되는 것과 넣지 말아야 할 것, 즉 똥과 된장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는, 똥과 된장을 구분했다면 이걸 가지고 국을 끓일지 쌈장을 만들지를 알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런 현실을 탓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문 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사결정권자를 만났을 때 적절한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는가. 나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먼저 간단히 정리 해 봤다. 


1. 이미 잘 동작하고 있는 서비스의 "데이터" 를 클라우드로 이전 하지 말 것. 

2. 대부분의 기업에게 모바일 서비스는 신규 분야이므로, 이 부분을 우선 적용. 

3. 컴퓨트 클라우드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이 절대 아님. 장비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년단위의 계획과 백억단위 이상의 자금이 필요함. 단, 이 이전에 소규모 POC 를 수행해야함. 

4. 현재 버리고 있는 데이터의 수집/아카이빙을 목표로 비교적 구현이 쉬운 스토리지 클라우드를 먼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음. 

5. 기업 내부의 신규 사업이라면,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에 런칭 해 볼 필요가 있음 

6. 기존의 인프라 관련 구성원들이 자동화 /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익숙해 져야 할 필요가 있음 


최근 기존의 서버 / 인프라 벤더들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들은 정상적인 가격이 아니다. 클라우드 태그가 붙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 가격을 바탕으로 다시 Vendor lock in 을 걸려고 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우드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명확한 접근 개념없이는, 이 모든 것들은 국내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이다. 


언젠가는 모든것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만, 그 전에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 국면에서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아 뻘짓하는 것은 막을 수 있으면 막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그 "언젠가"를 보다 앞으로 당기는 것이 필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스타일난다의 시스템 확장이 발생했던 근본적 원인과 클라우드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인 Elasticity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기존의 서버로 구성된 레거시 시스템이 있다면, 그리고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사업을 하고 싶다면, 해답은?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클라우드에서 시작 해 보는것, 그런 시작이 필요하지 않겠다 싶다. 말도안되는 Public IaaS 를 만들겠다 이런거 말고. 




결국은, 신규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에 대한 역량을 준비해야 하며,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데이터 소스를 저장할 스토리지 클라우드를 구성해야 한다는 말이 이 포스팅의 전부다. 


 

조금 마케팅적인 이야기라서, 숙취상태에서 쓴 글이라 너무 중구난방이다 라는 사족을 붙이고 싶은 포스팅.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