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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ife is getting too complicated
  3. 시간은 화살과 같이
  4. Blue, in Seattle. 1
  5. Amazon Kindle touch 구매! 2

바람이 분다

Stories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몇가지 사정으로 인해 올리고 싶은 기술 포스팅이 한가득이지만 이런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 하다. 정말 재미있는것이 많지만 그런건 나중에 올릴 수 있을 때를 대비해서 아껴두는 것으로. 


정말 좋아했던 취미인 사진을 접은지도 몇년 되어가는 것 같다. 사진이라는 것은 참 좋은 취미여서, 매일 눈가에 닿는 것들도 다른시간에 지나다 보면 좋은 빛깔을 내는 경우가 많은듯. 그래서 요새는 그런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있지 않은것에 아쉬움을 느낄때가 많다. 



DSCN3181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robof07/8033440327/  



사진이야 배워 둔 것이니 기본 개념이 바뀔리는 없을 것이고, 그러니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않겠는가. 찍어주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고, 찍을만한 환경이 되면 그때 말이야. 



지난 몇주간을 되돌아보니, 하나에 필이 꽃히면 그것만 생각하는 못된 버릇이 도져서 진상을 제법 부렸던 것 같다. 이게 일할때는 도움이 상당히 많이 되는데, 그냥 살때는 별로 좋지 않은 듯. 스스로도 문제고,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별로 좋지는 않은듯 하다. 


그래서 다른 집중 할 수 있는 것을 좀 찾아 보아야 할 것 같은데, 일단 RC의 경우에는 부품이 아직 본가에 남은것이 많아서 언제고 가져오면 천천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차와 오토바이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 



영화 비트에 꽃혀서 폭주 뛸 나이는 한참 지난 것 같고, 이런녀석이 마음을 딸랑딸랑하게 하는데. 

물론 두건쓰고 장화신고 타지는 않을테야. 



Projekt 52 -09 Vehikel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frankhaensel/3324854745/ 



Fat boy & Custom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kenjonbro/2911971778/  


Fat boy 인데, 어차피 초고속으로 달릴것도 아니고 주말에 투어링을 나간다고 해도 100Km 이상 뛸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이정도면 즐겁게 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늘처럼 답답하고 별로 기분이 아름답지 않은 날에는 쉬이 나가서 콩국수라도 한사발 하고 돌아오면 평정심을 찾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함께. 



ducati monster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95808980@N04/8887635515/ 


이것은 Ducati Monster 인데, 제법 과격하다 한다. 어릴때 제법 사랑하던 브랜드인데 말이지. 

바이크라는 물건이 가격도 괜찮은 듯 하고, 매일 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어쩌면 가장 좋은 선택일지도. 


어머님은 어릴때 말씀 하셨지. "오토바이를 사면 기름통에 빵구낼테니 그리 알아라" 


음... 



그 다음으로는... 언젠가도 한번 포스팅 했던 우리 개구리군. 


London Porsche Car in the Snow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dgutierrezcars/5276648115/  



이제나사나 저제나사나 하긴 하지만 조만간 내 품안에 안길 듯 해. 왼손으로 시동 걸어줄께요 그대. :D

아무래도 바이크보다는 이녀석이긴 하지만, 이녀석을 내품에 안기 전에는 바이크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저렇게 심난하고 복잡하긴 하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원래 나는 그래왔던게 아닌가. 

내가 뭐 언제는 안그랬냐는 듯이, 이를테면 지난 몇달간은 물리학에서 말하는 "들뜬 상태"로 갑자기 에너지 준위가 상승했던거다. 


우리 친절한 위키피디아는 그랬다. 


들뜬 상태(excited state)는 기준 에너지 상태 위로 에너지 준위가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물리학에서는 들뜬 상태의 원자와 관련된, 에너지 준위에 대한 기술적인 정의가 쓰인다.

양자 역학에서 계(원자분자 또는 원자핵)의 들뜬 상태는 바닥 상태보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양자 상태를 말한다. 온도는 입자들의 들뜬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마이너스 온도의 경우는 제외된다.)

들뜬 상태의 계의 수명은 대개 짧다. 보통 계가 들뜬 상태가 되자마자 에너지 양자(광자 또는 포논)의 자발적이거나 유도된 방출이 일어나고, 계는 낮은 에너지 상태로 돌아간다(덜 들뜬 상태 또는 바닥 상태). 낮은 에너지 준위로의 복귀는 붕괴 과정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들뜸(excitation)의 역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긴 수명의 들뜬 상태는 종종 준안정 상태라고 불린다. 긴 수명의 핵 이성질체(핵이성체)와 싱글렛 산소가 그 예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B%93%A4%EB%9C%AC_%EC%83%81%ED%83%9C 


"들뜬 상태의 계의 수명은 대개 짧다" 는 얼마나 정확한 말이던가. 


격하게 흔들릴 나이가 아닌데 참 별일도 다 있었네. 지금은 이제 "덜 들뜬상태" 에 있으니, 조만간 "바닥 상태" 로의 회귀가 멀지 않은 듯. 



뻘소리 하다보니 갑자기 잊고있던 책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 Elegant Universe, Brian Greene 

http://www.amazon.com/The-Elegant-Universe-Superstrings-Dimensions/dp/039333810X   

Amazon.com 이 진짜 저렴하긴 저렴하구나. 


심난함은 접고 이제 일과 취미에 몰두 할 때. 

아픈 경험은 교훈으로. 




prcssd. venice beach, ca. 2007.


사진 참 좋구나!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Life is getting too complicated

Stor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Image from: http://www.schoelles.com/Telephone/telsocial.htm



신나는 Amazon Web Services 의 제품들을 공부하노라면 아 참 재미도 많지요. 

수많은 관심있는 고객들과 개발자들을 만나면 아 참 보람도 넘쳐요. 

스마트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니 시너지는 배가 되네요. 


블로그에 적고 싶은 수많은 아키텍처가 있지만 그것은 아직은 할 수 없으므로 일단 패쑤. 


일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 있지만 

삶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가는데 

나이는 더 먹어 가는데 

선택의 기로에서 0아니면 1을 밀고 나가는 그 능력하나 믿고 살았는데 

이런 영일!!! 이라고 갈굼을 당하고 나니 

뭔가 참 복잡한 느낌이었더랬지. 


사람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걸 단점으로 돌변시켜 무너트리다니 참 잔인하기도 하지. 



하지만 나의 결론은, 선택은 신중하게 하지만 결정 났으면 미련 없이 고고고. 

나중에 가슴이 찢어지더라도, 그렇게 사는게 나란 말이다. 


한해 한해 더 단순해 지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더욱 더 복잡하게 만드는가봐. 



나와 함께 할 이여, 


Lose your self 하기 전에 

Lean on me 할 사람 나타났으니 

Without me 하지 않고 

To be with you 를 소원하며 

Wild world 를 함께 살아가며 

I'll be missing you 같은 슬픈말은 없도록 

Take cover 해 주면서 

25 minutes 처럼 달달하게 

My all 을 바쳐 

Joy to the world 해 봅시다. 


하지만 현실은 Bohemian Rhapsody. ㅎㅎ 


비오니까 슬슬 미쳐가는구나야. 

집에 가서 노래나 들어봅시다. 





사진의 출처는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nina1991/5480295684/ 


(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 


시간은 화살과 같이

Stor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두어달 남짓, 

세상에 일을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원 없이 일 하는 중. 


인프라에 대해서는 완전 무릎 꿇었다. 세상에 잡스 형님은 더 이상 없지만 엔지니어링에 지오디는 있더라. 

진심으로 탄복하게 만드는 사람을 보는 건, 참으로 즐거운 일. 


미친듯이 바쁘고, 산더미처럼 볼 것이 많지만 

그래서 낮에 카톡 볼 시간마저 없지만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아마도 96년 즈음의 레드햇 배포판에 깔려나오던 How to 문서를 볼 때의 느낌이랄까.



전기 쓰듯이 인프라를 쓰는 세상. 


정신없고, 바쁘고, 확인 할 것 매우 많지만 

하루하루가 금쪽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너무나 큰 반가움. 


지금이 또 한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기다 라는 느낌에 

이번 봄 향기는 참으로 달콤.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Blue, in Seattle.

Stories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나이를 먹는다는 건 슬픈일이야.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말이지. 


20대 후반의 어느날 우연히 퇴근길에 함께한 동준이의 MP3로 들었던 노래 

Damien Rice, Blower's daughter. 


오랜만에 시애틀에서 들으니 다시금 드는 생각. 


그래, 사는건 역시 

잊지 못해 괴로운 것이고 

가지지 못했던 것을 그리워 하는 것이고 

가지고 있는 것을 잊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며 

사그러드는 젊음이 매일 안타까운


그런거였단 걸. 



오랜만에 무한 반복으로 들어보는 어린시절 노래.


"The Blower's Daughter"


And so it is

Just like you said it would be

Life goes easy on me

Most of the time

And so it is

The shorter story

No love, no glory

No hero in her sky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And so it is

Just like you said it should be

We'll both forget the breeze

Most of the time

And so it is

The colder water

The blower's daughter

The pupil in denial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off you

I can't take my eyes...


Did I say that I loathe you?

Did I say that I want to

Leave it all behind?


I can't take my mind off of you

I can't take my mind off you

I can't take my mind off of you

I can't take my mind off you

I can't take my mind off you

I can't take my mind...

My mind...my mind...

'Til I find somebody new



아름다운 밤이에요.


(younjin.jeong@gmail.com, 정윤진)

Amazon Kindle touch 구매!

Stories

만날 고주파의 쿨링팬 돌아가는 소리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술먹는데만 돈을 쓰다가, 간만에 의미있는 물건을 지르다. 조만간 일일 출퇴근 시간이 도합 세시간을 주파 할 것 같은데, 대중 교통에 몸을 맡긴다면 필요할 것 같아서. 주요 용도는 저술 / 번역 및 관심있는 논문을 보는데 사용 할 예정. 그나 저나 기껏 사놓고 차에서 잠을 자 버리면 안습인데... 


아 근데 US citizen 이 구할 수 있는 금액에 비하면 마이 비싸다 ㅠㅠ 




확실히 아이패드에 비하면 글자 읽기는 매우 좋은듯. 배터리도 오래가고, 생각보다 꽤 가벼워서 마음에 쏙 든다. 많은 의미있는 작업이 가능 할 듯. 





비싸다 비싸...  ㅠㅠ